양사, 2023 DIFA에서 '자율주행 시스템 개발 협력 MOU 체결
KG 모빌리티 "자율주행 핵심 업체와 협력, 자율주행 완성도↑"

20일 2023 DIFA에서 '자율주행 시스템 개발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한 권용일 KG 모빌리티 기술연구소장(왼쪽)과 한지형 오토노머스에이투지 대표. (사진=KG 모빌리티)/그린포스트코리아
20일 2023 DIFA에서 '자율주행 시스템 개발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한 권용일 KG 모빌리티 기술연구소장(왼쪽)과 한지형 오토노머스에이투지 대표. (사진=KG 모빌리티)/그린포스트코리아

KG 모빌리티가 자율주행 기술 강화를 위해 국내 자율주행 소프트웨어 1위 업체인 ‘오토노머스에이투지(이하 에이투지)'와 손을 잡았다.

양사는 20일 자율주행 시스템 개발 협력과 자율주행 차량 제조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양사의 기술협력은 KG 모빌리티가 지난 9월 21일 ‘KG 모빌리티 미래 발전 전략’ 기자 간담회에서 발표한 ‘자율주행 로드맵’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양해각서 체결은 지난 19일부터 21일까지 대구 엑스코에서 열린 ‘2023 대한민국 미래모빌리티엑스포(이하 2023 DIFA)’에서 권용일 KG 모빌리티 기술연구소장과 한지형 에이투지 한지형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번 양해각서 체결로 양사는 자율주행 핵심 역량을 토대로 미래 기술 경쟁력 확보는 물론 자율주행의 완성도를 높이는 데 협력하기로 했다.

특히 양사는 ▲자율주행 기술고도화 협력 ▲SAE 레벨2 운전자 주행 보조기능 고도화 공동개발 ▲SAE 레벨3(유인 자율주행시스템) 자율주행 차량 공동개발 ▲SAE 레벨4(무인 자율주행 시스템) 자율주행 플랫폼 공동개발 ▲운전자 주행보조 및 자율주행 시스템 사양 개발 협력 ▲자율주행 차량 양산화 목적 부품 공유 등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기술협력과 공동개발에 나설 계획이다.

KG 모빌리티는 이번 에이투지와의 협력을 기반으로 KG 모빌리티의 ADAS(레벨2 운전자 주행보조) 브랜드인 ‘DEEP CONTROL’ 기술 고도화와 함께 레벨3 자율주행 개발의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특히 차량의 가∙감속과 조향장치의 동시 제어를 지원하는 ‘DEEP CONTROL’의 기술 고도화는 자율주행에 근접한 경험으로 운전자에게 차별화된 편의성과 안전성을 제공할 뿐만 아니라, 에이투지 레벨4 자율주행의 운영 노하우를 기반으로 향후 KG 모빌리티의 자율주행 서비스 모델의 확장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권용일 KG 모빌리티 기술연구소장은 “미래 자율주행 시장은 단일 기업만의 기술 역량이 아닌, 다양한 분야의 핵심기술의 융화와 시너지를 통해 미래 모빌리티 산업의 핵심 분야로 자리할 것”이라며 “이러한 기술 고도화와 변화의 흐름 속에 국내 최고 자율주행 소프트웨어 업체인 에이투지와의 기술협력과 공동개발은 KG 모빌리티의 자율주행 경쟁력 확보는 물론, 기술의 외연 확장을 통해 변화와 혁신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도약하는 중요한 변곡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KG 모빌리티는 향후에도 다양한 분야의 자율주행 핵심기술 업체들과의 협력을 토대로, 안전하고 완전한 KG 모빌리티만의 자율주행의 완성도를 높여나갈 예정이다.

특히 에이투지는 선행 연구와 제조 역량 등을 보유한 KG 모빌리티와의 긴밀한 협력을 토대로 새로운 도약을 준비할 예정이다. 실제 최근 340억원의 시리즈B 펀딩을 마무리짓고 이번 2023 DIFA에서 자체 개발한 자율주행 소프트웨어를 탑재한 전용 전기차를 공개한 바 있다.

hdlim@gre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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