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 상품 위주 그로서리 면적 확대', '집기 교체 통한 쇼핑 환경 개선' 등 위주 리뉴얼
지난달 14일, 6번째 리뉴얼 점포 '삼성점' 오픈...그로서리 강화 매장으로 운영
쇼핑 환경 개선 위해 진열대와 냉동고 높이 줄이고 양옆 볼 수 있는 신규 집기 도입

롯데슈퍼 삼성점에서 쇼핑하고 있는 고객들의 모습. (사진=롯데슈퍼)/그린포스트코리아
롯데슈퍼 삼성점에서 쇼핑하고 있는 고객들의 모습. (사진=롯데슈퍼)/그린포스트코리아

롯데슈퍼가 근거리 거주 고객을 사로잡는 리뉴얼을 진행한다.

롯데슈퍼는 슈퍼 본연의 목표인 '근거리 거주 고객 중심 매장 구축'을 달성하기 위해 올해 초부터 일부 점포를 리뉴얼해 새롭게 선보였다.

22일 롯데슈퍼에 따르면, 점포별 상권 분석을 통해 해당 점포별로 잘 팔리는 상품을 선정, '인기 상품 위주의 그로서리 면적 확대'와 '집기 교체를 통한 쇼핑 환경 개선'을 주요 리뉴얼 방향으로 잡고 근거리 고객을 만족시키는 데 힘쓰고 있다.

이러한 방향성을 잡은 이유는 슈퍼 업태 특성상 필요한 상품을 사기 위해 방문하는 근거리 거주 고객 비율이 높아, 이들을 만족시켜야 슈퍼 본연의 목표를 달성할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리뉴얼을 완료한 삼성점, 언남점을 포함한 6개 점포의 매출과 객수는 전년 대비 각 20%, 10% 오르며 좋은 성과를 보이고있다.

이에 롯데슈퍼는 지난달 14일(목)에 이러한 노하우를 집결시킨 '롯데슈퍼 삼성점'을 오픈해 그로서리 강화 매장으로 운영하고 있다. 롯데슈퍼는 ‘삼성점’이 고객들에게 그로서리 전문 매장이라고 인식될 수 있도록 기존 슈퍼와 비교해 취급 품목 수를 40% 늘리고 매장 면적의 90%를 소용량 채소, 프리미엄 식품, 델리 상품 및 가공 식품으로 채웠다.

또 롯데슈퍼는 삼성점의 상권이 오피스가 많고 고소득자 비율 및 2030 중심의 1~2인가구 비율이 높은 것을 파악, 기존 매장과는 다르게 과일 매대가 아닌 델리 식품, 와인 매대를 매장 입구에 전면 배치했다. 델리 코너에는 1~2인 가구가 부담없이 한 끼 대용으로 먹을 수 있는 ‘'1인용 도시락(김밥6입, 닭강정 200g)'과 기존 용량 대비 40%가량 줄인 6입 소용량 초밥을 주로 진열했다.

더불어 와인 코너에는 기존 슈퍼 와인 품목 수보다 3배 많은 300여 개의 와인을 운영하고 50만원 이상의 고가 와인도 10개 이상 준비해 고가 와인을 구매하고자 하는 고객의 수요까지 충족시켰다. 그 결과, 오픈 이후 한 달간(9월 14일 ~ 10월 14일) 삼성점의 와인 매출은 슈퍼 전체 점포 중 톱(TOP)5를 기록할 만큼 높은 매출액을 기록하고 있다.

롯데슈퍼는 삼성점에 방문하는 고객들의 쇼핑 환경을 개선하고자 진열대와 냉동고의 높이를 줄이고 양옆을 볼 수 있는 신규 집기를 도입했다. 롯데슈퍼는 기존 2미터(m)에 달했던 진열대와 냉동고가 고객들의 시야를 가려 쇼핑 시 불편함을 초래할 수 있다는 점을 고려, 중앙에 위치한 진열대와 냉동고의 높이를 1m 65센치미터(cm)로 낮췄다. 또 일부 행사 매대에는 양옆을 유리로 만든 '터널형 매대'를 신규 도입해 고객들이 옆에서도 어떤 상품들이 있는지 한눈에 볼 수 있게 했다.

이외에도 롯데슈퍼는 근거리 거주 고객 확보를 위해 카카오톡 플러스친구를 활용한 '타깃 마케팅'을 시행하고 있다. 롯데슈퍼는 점포별 플러스 친구 채널을 통해 해당 점포 근처에 거주하는 회원 고객들에게 각종 행사 내용을 주차별로 전달하고 특히 리뉴얼 점포의 경우, 오픈 이후 1주간 주요 상품 행사 및 오프라인 배송 서비스 내용을 실시간으로 제공해 근거리 거주 고객을 확보할 계획이다.

김수영 롯데슈퍼 MD혁신팀 담당자는 "롯데슈퍼 삼성점은 고객의 쇼핑 편의를 제공하기 위해 신규 집기 도입 및 델리 식품, 와인을 매장 입구에 전면 배치하는 등 기존과는 다른 방식으로 구성된 매장"이라며 "추후 리뉴얼 예정인 점포도 삼성점과 같이 고객이 우선시 되는 매장을 만들어 슈퍼를 자주 찾아오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hkp@gre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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