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도 올레길. 출처 제주올레 홈페이지

 

제주도 한 바퀴를 도는 올레길이 선보인 뒤 5년만에 올레길 마지막 코스가 개장된다.

23일 사단법인 제주올레는 올레길 20코스와 1코스를 연결하는 도보여행길이 24일 개장한다고 밝혔다.

개장 행사는 24일 오전 10시 하도리 해녀 박물관 부근에서 열린다.

총 길이 10.7km 구간의 올레 21코스는 구좌읍 해녀박물관에서 시작해 별방진, 토끼섬 앞 해안도로, 지미봉을 거쳐 시흥초등학교까지 이어진다.

이곳을 통해 조선시대 방어유적인 별방진과 봉화대에 올라 탁 트인 바다의 전망을 감상할 수 있다.

또한 구좌 해안도로를 걸으며 '영등할망(할머니)'에게 제를 올렸던 '각시당'과 토끼섬 부근의 해안 풍광, 아담한 백사장의 하도해수욕장를 만날 수 있다.

이어 하도리 철새도래지와 구좌읍 지미봉을 지나면 제주올레의 시작인 1코스 시흥초등학교와 말미오름이 연결된다.

제주올레 서명숙 이사장은 "제주올레가 5년 2개월 동안 제주를 한 바퀴를 이어올 수 있었던 것은 이 길을 내어준 주민과 길을 사랑한 올레꾼들의 덕분"이라며 개장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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