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통상부는 글로벌녹색성장연구소(GGGI) 설립협정에 대한 비준동의안이 지난 22일 국회에서 통과됨에 따라 덴마크, 키리바시, 가이아나, 필리핀에 이어 5번째로 비준서를 기탁할 예정이라고 23일 밝혔다.

우리나라 주도의 첫 국제기구인 GGGI는 개발도상국에 대한 녹색성장 전략 수립 및 이행을 목적으로 설립됐다.

지난 6월20일 브라질 리우데자이네루에서 개최된 유엔지속가능정상회의(Rio+20)에서는 16개국이 GGGI를 국제기구로 전환하는 것에 합의하는 설립협정 서명식을 개최했으며 이후 인도네시아와 멕시코가 추가로 설립협정에 서명했다.

규정에 따라 3개 국 이상이 비준서를 제출할 경우 GGGI는 세 번째 비준국의 비준문서가 기탁된 뒤 30일 경과 후 국제기구로 전환된다.

서명국 중 세번째 국가인 키리바시가 지난 9월18일 비준문서 원본을 기탁했고 이 후 30일이 경과한 10월18일 설립협정이 발효됐다.

이에 따라 GGGI는 이날 국제기구로 전환됐으며 지난 10월 23일 창립총회를 개최했다.

외교부는 "GGGI가 설립목적에 부합하도록 서명국들과 지속적으로 협력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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