핀테크산업협회, 핀테크 플랫폼 이용자 2500명 대상 만족도 조사결과 발표
플랫폼 이용자 10명 중 6명이 온라인 대환대출 서비스 이용 경험
온라인 대환대출 이용자 10명 중 9명 "대면 방식보다 온라인 선호"

한국핀테크산업협회 CI. (사진=한국핀테크산업협회)/그린포스트코리아
한국핀테크산업협회 CI. (사진=한국핀테크산업협회)/그린포스트코리아

핀테크 플랫폼에서 대환대출 서비스 이용자 10명 중 9명은 기존의 대면 방식 대비 온라인 방식을 선호한다고 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만족한다는 응답의 비중도 불만족 대비 2배가량 높았다.

한국핀테크산업협회(이하 핀산협)가 온라인 대환대출 서비스에 대한 이용자 만족도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19일 핀산협에 따르면, 이번 조사는 대환대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핀테크사인 네이버파이낸셜, 뱅크샐러드, 비바리퍼블리카, 카카오페이, 핀다 등 플랫폼 이용자 2500여 명을 대상으로 지난달 19일부터 25일까지 7일간 진행됐다.

조사 결과 응답자 가운데 60%가 플랫폼에서 온라인 대환대출 서비스를 이용해봤다고 응답했고, 이들 중 95%는 향후 다시 이용할 의향이 있다고 답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용자 중 서비스에 만족한다는 응답이 52.4%로, 불만족한다는 응답(26.3%) 대비 2배가량 높게 나타났다. 만족하는 이유에 대해서는 '여러 금융기관을 한 번에 비교할 수 있음'이 40.4%로 가장 높았고, 이어 '가장 유리한 조건을 쉽게 파악할 수 있음'(26.8%), '대출 신청 과정의 간편함'(23.4%) 등이 뒤를 이었다.

또 이용자 10명 중 9명은 은행을 직접 방문해야 하는 기존 대면 방식 대비 온라인 방식을 선호한다고 응답했다. 심사까지 한 번에 처리되는 신속함(39.8%)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은 편리함(39.4%) 등이 주요 이유다.

개선이 필요한 점에 대해서도 다양한 의견이 있었다.

먼저 개인이 가진 여러 개 대출을 1개로 합칠 수 있는 '채무통합이 필요하다'는 응답이 29.3%로 가장 많았고, 이어 '이용 시간 확대'(20.3%)와 '비교할 수 있는 금융회사 확대’(18.7%) 등이 제시됐다.

이근주 핀산협 회장은 "핀테크를 통해 국민의 금융 생활이 더욱 편리해지고 있다는 의미있는 조사 결과"라며 "다양한 플랫폼에서 보다 많은 금융상품을 비교할 수 있도록 금융회사와 핀테크 플랫폼 간 제휴 확대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hkp@gre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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