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상생상회서 충북 농특산물 판매 촉진 위한 특별전 개최 

'충북의 날' 포스터. (사진=서울시)/그린포스트코리아
'충북의 날' 포스터. (사진=서울시)/그린포스트코리아

서울시는 최근 경북, 제주, 충북 등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경제·문화·관광·복지 등의 분야에서 돈독한 협력 관계를 구축해 나가고 있다. 

지난 6월 2일에는 충청북도와 못난이 김치 활성화 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가운데, '못난이 농산물'의 홍보와 판매를 위한 '충북의 날' 특별전을 오는 20일까지 상생상회에서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지역 상생 사업 기반 강화를 위해 서울시가 추진한 업무협약의 일환으로 신선도, 영양에는 문제없으나 고르지 못한 모양과 작은 흠 등으로 판매하지 못하는 '충북 못난이 농산물'을 가공해 서울시민에게 선보임으로써 업사이클링푸드에 대한 인식을 제고하는 특별한 기회가 될 것 이라고 시는 설명했다. 

시는 오는 17일부터 18일까지 충북의 대표 농특산물을 만날 수 있는 직거래장터를 연다. 포도, 사과, 샤인머스캣 등 달콤하고 신선한 제철 과일과 유기농 잡곡, 인삼, 더덕, 참·들기름 등의 농특산물을 비롯해 사과·대추즙, 불땡초매운짱, 오디잼 등의 6차산업제품이 선보일 예정이다. 

6차산업제품은 1차(농업), 2차(가공), 3차(서비스) 산업을 복합해 농가에 새로운 가치와 높은 부가가치를 발생시키는 제품을 말한다. 

직거래장터와 동시에 공정과 상식에 기반해 충북의 가치를 듬뿍 담아낸 '못난이 김치 & 업사이클링푸드 기획전'도 열어 못난이 농산물을 직접 맛보고 구매할 수 있도록 했다. 

충북을 대표하는 브랜드 '어쩌다 못난이 김치'와 못난이 농산물을 활용한 다채로운 가공식품이 판매될 예정으로, 농가는 생산한 제품의 판매를 극대화하고, 소비자는 합리적 가격으로 제품을 구매함으로써 환경을 살리는 가치 소비 확산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 오는 17일 11시, 네이버 쇼핑 라이브를 통해 충북 못난이 김치 한정특가 판매 방송도 진행된다. 방송 시간에 한해 26% 할인 혜택을 제공하며, 네이버쇼핑라이브에 접속해 상생상회를 검색하면 편리하게 접속할 수 있다. 

상생상회에 입점된 제품을 중심으로 한 충북 농촌융복합산업 인증 가공식품 기획전은 이날부터 20일까지 실시되며, 할인 이벤트로 즐거움을 더할 예정이다. 

충청북도 입점상품 중 농촌융복합산업 인증을 받은 제품을 엄선해 홍삼명주·누룽지(10%), 박하잎차·메리골드꽃차(15%), 사과·찹쌀유과(13~14%) 등을 할인 판매하며, 3만원 이상 구매 시 포도즙 1포를 증정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쿠킹클래스는 오는 18일 오후 2시부터 상생상회 지하 1층 공유주방에서 진행된다. '돼지고기 호박구이와 쌀강정'(참여인원 24명)을 만들고, 참가자에게는 충북 특산물인 사과와인 1병을 사은품으로 증정할 예정이다. 

한편, 서울시지역상생교류사업단 지하 전시관에서는 고향 사랑을 실천할 수 있는 '고향사랑기부제, 새롭게 쓰는 고향 사랑 이야기' 특별전이 진행되며 전국의 고향사랑기부 답례품이 전시됐다. 이번 충북의 날 특별전에서는 충북 지역만을 위한 별도의 고향사랑기부제 홍보·전시 공간을 마련, 10여 개의 충북 답례품을 전시·홍보함으로써 서울시민의 충북 사랑을 독려할 예정이다. 

정상훈 서울시 행정국장은 "업사이클링푸드의 활성화는 환경과 미래를 고려한 지속가능한 가치 소비인 만큼, 서울시민들이 충북의 날 행사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환경을 보호하고 지구를 살리는 뜻깊은 일에 동참해 주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hkp@gre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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