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390개 지원하며 16년간 2만 개 이상 흰지팡이 시각장애인에 전달    
시각장애 극복한 피아니스트 유예은 초청공연...시각장애인 지원 의미 되새겨

시각장애인 피아니스트 유예은 씨가 기념식에서 연주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금호석유화학)/그린포스트코리아
시각장애인 피아니스트 유예은 씨가 기념식에서 연주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금호석유화학)/그린포스트코리아

금호석유화학은 서울시 강동구에 위치한 한국시각장애인복지관을 방문해 시각장애인용 흰지팡이 제작 지원 기념식을 가졌다고 16일 밝혔다.

흰지팡이의 날(매년 10월 15일)을 기념하는 이번 행사에는 백종훈 대표이사를 포함한 금호석유화학 임직원과 백은희 이사장, 백남식 관장 등 한국시각장애인복지관 관계자가 참석했다.

금호석유화학의 지원에 대해 시각장애인 대표 백창진 씨가 감사의 말을 전했으며, 이후 피아니스트 유예은 씨를 초청해 연주를 감상하며 시각장애인 지원이 가지는 의미를 되새기는 시간을 가졌다.

유 씨는 선천적 시각장애를 극복하고 피아니스트로 성장한 인물로 과거 많은 매체에서 소개됐으며, 지난 2015년에는 그의 일대기를 담은 영화가 개봉되기도 했다.

금호석유화학은 올해 1390개의 흰지팡이를 새롭게 전달했다. 2008년부터 16년 동안 2만 개 이상의 안테나형 접이식 흰지팡이를 전달했으며, 점자블럭과 점자판 등을 포함하면 기증 물품은 총 3만 개에 달한다.

백종훈 금호석유화학 대표는 "흰지팡이가 많은 분들의 눈이 되어 어디서든 훌륭한 길잡이 역할을 잘 수행할 수 있기를 바란다"는 격려를 전했다.

한편, 금호석유화학은 10일 경기도 이천의 복지시설의 창호를 휴그린 창호로 교체하는 사회공헌을 진행했다. 또 앞서 8월에는 경기도 평택의 아동보호시설인 야곱의집을 찾아 내부 공간 작업 및 아동 돌봄 봉사활동을 진행했으며, 9월에는 청계천 생태교란종 제거 활동에 나서는 등 기존의 사회공헌 범위를 넘어 다방면으로 활동의 폭을 넓히고 있다.

hkp@gre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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