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J 테크 CI. (사진=인천조경제혁신센터)/그린포스트코리아
J&J 테크 CI. (사진=인천조경제혁신센터)/그린포스트코리아

인천창조경제혁신센터(이하 인천센터)는 센터가 투자를 진행한 투자기업 J&J 테크가 팁스(TIPS) 프로그램에 최종 선정됐다고 13일 밝혔다.

팁스는 기술력을 갖춘 스타트업의 발굴과 육성을 목적으로 정부와 민간이 협력해 추진하는 기술창업지원 프로그램이다. 민간이 기업에 초기 투자를 진행하면 중기부가 연구개발(R&D) 자금 등을 지원한다.

프로그램에 선정된 J&J 테크는 앞으로 2년간 연구개발및 마케팅 등을 위해 중기부로부터 최대 5억원을 지원을 받을 수 있게 됐다. 이는 인천시의 지원으로 조성한 인천지식재산 제2호 펀드의 투자와 팁스 운영사인 인천센터의 추천으로 이뤄졌다.

J&J 테크는 인천에 소재지를 두고 있는 회사로, 조성훈 대표는 10년간 약사로 활동하며 약국을 운영한 경험을 바탕으로 약사들이 현장에서 겪고 있는 의약품 재고 관리의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 의약품 인식 및 재고관리 솔루션을 개발했다.

이를 토대로 회사는 인공지능(AI) 객체 인식 기술을 활용한 '약매니저 앱'을 개발했다. 앱은 의약품의 계수와 반품·재고 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며, 출시 3개월 만에 1만여 명의 고객을 확보하는 성과를 이뤘다. J&J 테크의 이번 팁스 선정은 이러한 의약품 토털 관리 솔루션 기술의 역량을 인정받은 결과라고 인천세터 측은 설명했다.

조성훈 J&J 테크 대표는 "이번 팁스 선정을 토대로, 앞으로 약국 업무의 효율성 향상을 목적으로 하는 솔루션 개발에 더욱 집중할 것"이라며 "이는 곧 환자와 보호자의 안전과 건강에 도움이 될 것이며, 향후에는 글로벌 시장에도 적용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이한섭 인천센터 센터장은 "고령화 등으로 인해 의약품 시장 규모가 지속적으로 확대되는 현 상황에서 센터는 J&J 테크가 글로벌 창업 기업으로 성장할 잠재력을 보유하고 있다고 판단했다"며 "금번 팁스 프로그램 선정이 의약품 관리 솔루션 사업 분야의 확장에도 보탬이 되리라 확신한다"고 말했다.

hkp@gre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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