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니팡, 캔디팡, 드래곤 플라이트 등 돌풍을 일으켰던 모바일게임의 인기가 3주 내에 한풀 꺾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웹사이트 분석기관인 랭기닷컴의 카카오톡 게임센터 분석자료에 따르면 8월 출시된 애니팡의 신규 설치자 수는 출시 3주 뒤인 9월 첫째주에 284만명으로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후 신규설치자 수는 계속 감소해 11월 둘째주에는 34만2천명 수준으로 떨어졌다.

애니팡의 후발 주자로 주목 받은 캔디팡은 출시 2주만에 429만명의 신규설치자 수를 확보했지만 이후 상승세가 꺾였다.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드래곤 플라이트 역시 3주째 신규설치자 수가 414만명의 최고점을 찍고 하락세를 보였다.

드래곤 플라이트는 누가 더 멀리 이동하고 드래곤을 키워 누가 먼저 레벨업을 하는 지 겨루는 방식의 게임이다.

육성 게임의 특성상 고 레벨의 매니아층은 꾸준히 이용하겠지만 신규 이용자들에게는 한계가 있어 신규 다운로드 수는 감소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드래곤 플라이트의 신규설치자 수는 3분의 1 수준까지 떨어졌다.

랭키닷컴은 "11월 12일 기준 랭키닷컴에 등록된 for Kakao'로 표기된 앱 중 일평균 이용자수 30만 명 미만의 게임들이 72%를 차지하고 있어 카카오톡 게임센터의 잭팟 유통기한이 점차적으로 짧아짐을 보여주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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