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스마트 미래학교’에 필요한 이동형 모듈러 학교에 최초 적용
올해 2월 UL 시험 통과한 친환경 '바이오매스 컬러강판' 공급한다

바이오매스 컬러강판을 이동형 모듈러 학교 제작 업체인 '플랜엠'에 공급하는 포스코스틸리온. 사진은 바이오매스 컬러강판이 적용된 대구 반야월초등학교 모듈러 교실. (사진=포스코스틸리온)/그린포스트코리아
바이오매스 컬러강판을 이동형 모듈러 학교 제작 업체인 '플랜엠'에 공급하는 포스코스틸리온. 사진은 바이오매스 컬러강판이 적용된 대구 반야월초등학교 모듈러 교실. (사진=포스코스틸리온)/그린포스트코리아

포스코스틸리온이 도료에 온실가스를 배출하는 화석연료 대신 식물이나 미생물 등에서 추출한 바이오매스를 적용한 ‘바이오매스 컬러강판’의 사용 확대에 나서고 있다.

포스코스틸리온은 10일 국내 최초로 이동형 모듈러 학교에 ‘바이오매스 컬러강판’을 적용했다고 밝혔다.

포스코스틸리온의 바이오매스 컬러강판은 올해 2월 미국 인증기관 UL(Underwriters Laboratories Inc)의 시험평가기관인 베타연구소 시험 결과 26%를 기록해 친환경 기준을 충족하는 성능을 보였다. 그리고 포스코의 고내식 강재인 ‘포스맥(PosMAC)’을 소재로 사용하기 때문에 부식에도 강한 장점이 있다.

포스코스틸리온은 이러한 바이오매스 컬러강판을 국내 이동형 모듈러 학교 제작 점유율 1위 업체인 ‘플랜엠’에 공급한다.

모듈러는 조립식 건축의 일종으로 건축물의 주요 부분을 공장에서 미리 제작한 후 현장에서 설치하는 방식으로 철골 콘크리트 구조 대비 40~60% 공사 기간이 단축되며, 미리 제작된 구조물을 조립하는 방식이라 폐기물이 발생이 거의 없는 점, 그리고 현장 소음과 분진도 줄어드는 등의 장점이 있다.

이러한 플랜엠의 이동형 모듈러 학교는 현재 정부에서 친환경 미래 교육과정 구현을 위해 노후 학교의 환경을 개선하는 중장기 사업인 ‘그린스마트 미래학교’ 현장에 적용되고 있다. 탄소중립을 지향하는 그린스마트 미래학교 구축을 위해서 보수 작업 기간 동안 임시교실을 설치해야 하는데 사업 취지에 맞게 저탄소 친환경 제품인 바이오매스 컬러강판이 적용된 모듈러 학교가 공급되고 있는 것이다.

또 포스코스틸리온은 학생들의 건강을 지키고 위생적인 교육 환경 조성을 위해 바이오매스 컬러강판에 항균, 항바이러스 기능을 추가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포스코스틸리온 관계자는 “올해 9월 완공된 대구 반야월 초등학교 모듈러 교실을 시작으로 2024년까지 플랜엠과 함께 100여 개 이상의 학교에 바이오매스 컬러강판이 적용된 모듈러 교실을 공급할 예정”이라며, “현재 전국 2만5000여 개의 초·중·고등학교 중 25%가 노후화된 상황이라 환경 개선을 위한 모듈러 교실 공급도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hdlim@gre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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