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오염물질 분석·관리능력 '세계적 수준' 인정받아

G전자가 美ERA 주관의 대기분야 국제숙련도 평가에서 2년 연속 '최우수분석기관'로 선정됐다. 사진은 경기도 평택에 위치한 LG디지털파크 내 환경시험실에서 대기 배출 농도 관측 및 측정 연구를 진행하고 있는모습. (사진=LG전자)/그린포스트코리아
G전자가 美ERA 주관의 대기분야 국제숙련도 평가에서 2년 연속 '최우수분석기관'로 선정됐다. 사진은 경기도 평택에 위치한 LG디지털파크 내 환경시험실에서 대기 배출 농도 관측 및 측정 연구를 진행하고 있는모습. (사진=LG전자)/그린포스트코리아

LG전자가 사업장에서 배출하는 대기오염물질의 자체 분석 및 관리 영역에서 세계 수준의 역량을 갖추고 있음을 인정받았다. 이에 LG전자는 세계 시장에서 높은 신뢰도를 가진 대기오염물질 자체 분석능력을 활용해 친환경 노력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8일 LG전자에 따르면, 회사는 최근 미국 환경자원협회(Environmental Resource Associate, 이하 ERA) 주관의 대기분야 국제숙련도 평가에서 2년 연속 '최우수분석기관'(Laboratory of Excellence)으로 선정됐다.

ERA는 미국 환경보호청(EPA)과 국제표준화기구(ISO·IEC)가 인정한 국제숙련도 시험기관이다. 환경분야 오염물질 분석능력 평가의 모든 테스트 항목에서 최고 등급인 ‘만족’을 충족한 기관에 최우수분석기관 인증을 부여한다.

LG전자는 사업장에서 배출하는 대기오염물질의 자체 분석 및 관리의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지난해부터 ERA 국제숙련도 평가를 받고 있다.

지난해에는 ▲중금속(구리, 아연, 납, 니켈, 카드뮴, 크로뮴) ▲휘발성유기화합물(벤젠, 에틸벤젠, 스타이렌) ▲염화수소 등 10개 항목을 신청해 모두 ERA의 '만족' 평가를 받았다. 올해는 ▲아크릴로나이트릴(Acrylonitrile) ▲다이클로로메테인(Dichloromethane) ▲폼알데하이드(Formaldehyde)를 더한 총 13개 항목에서 모두 '만족' 평가를 받았다.

LG전자는 세계 수준으로 인정받는 오염물질 자체 분석능력을 바탕으로 사업장에서 배출하는 대기오염물질을 보다 철저히 관리하고 있다.

지난 2021년부터는 경기도 평택에 위치한 LG디지털파크에 환경분석 분야 전문가들을 모아 환경시험실을 구축하고 대기 배출 농도 관측 및 측정 신뢰도 확보를 위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국내 전 사업장에서 배출하는 대기오염물질을 측정하고 관리 현황을 모니터링한다.

또 사업장에서 배출하는 대기 및 수질 오염물질을 법적 배출 기준 농도보다 강화된 사내 기준을 설정해 관리하고, 화학물질 및 원부자재 특성을 고려해 사업장별 특화 오염물질 배출 저감 시스템도 운영한다.

한편, LG전자는 203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량을 2017년 대비 54.6% 감축한다는 목표를 제시하고 이를 실현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

LG전자가 지난해 국내외 사업장에서 배출한 직접 온실가스(Scope 1)와 간접 온실가스(Scope 2)의 총량은 92만7000이산화탄소환산톤(tCO2eq, 온실가스를 이산화탄소 배출량으로 환산한 값)으로 2017년 대비 52% 줄였다.

박평구 LG전자 안전환경그룹장 전무는 "세계 수준의 대기오염물질 분석능력을 바탕으로 친환경 노력을 이어갈 것"이라며 "이와 함께 환경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관리를 더욱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hkp@gre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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