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 초개인화 맞춤형 요금제 서비스 '너겟' 공개
5G 요금제를 1GB부터 무제한까지 16종으로 세분화
너겟, 맞춤형 요금제와 개인맞춤 정보 제공하는 플랫폼으로 육성

고객에 초개인화된 통신 경험을 제공하는 라이프스타일 플랫폼 ‘너겟(Nerget)’을 출시하는 LG유플러스. 사진은 ‘너겟’을 소개하고 있는 정현주 LG유플러스 인피니스타센터장. (사진=LG유플러스)/그린포스트코리아
고객에 초개인화된 통신 경험을 제공하는 라이프스타일 플랫폼 ‘너겟(Nerget)’을 출시하는 LG유플러스. 사진은 ‘너겟’을 소개하고 있는 정현주 LG유플러스 인피니스타센터장. (사진=LG유플러스)/그린포스트코리아

LG유플러스가 고객 라이프스타일에 맞춰 요금제를 선택할 수 있는 '초개인화 맞춤형 요금제'를 출시했다. LG유플러스는 5일 ‘신규 서비스 온라인 간담회’를 개최하고 개인 맞춤형 요금제 서비스 ‘너겟(Nerget)’을 공개했다.

‘너겟’은 통신 생활에 필요한 모든 과정을 모바일로 이용할 수 있는 디지털 기반 통신 플렛폼으로, 고객 데이터 사용량에 따라 선택할 수 있는 5G 요금제를 16종으로 세분화해 제공하며 다양한 혜택과 추가 구매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로써 LG유플러스는 가계통신비 절감을 도모한다는 방침이다. 

또 LG유플러스는 ‘너겟’을 단순한 통신앱으로 그치지 않고 다양한 콘텐츠 제공은 물론, 온라인 경험을 오프라인 혜택으로 연결하는 등의 노력으로 개통 후에도 지속적으로 통신앱을 방문하는 라이프스타일 통신앱으로 키워나갈 전략을 발표했다.

◇ LG유플러스 ‘너겟’, 초개인화 맞춤형 통신생활 지원한다

LG유플러스의 '너겟' 요금제. (자료=LG유플러스)/그린포스트코리아
LG유플러스의 '너겟' 요금제. (자료=LG유플러스)/그린포스트코리아

LG유플러스의 플랫폼 관련 신사업 발굴 조직인 ‘인피니스타’가 이날 공개한 ‘너겟’은 나만의 것을 꿈꾸는 수많은 ‘너(Ner)’들이 초개인화된 혜택을 '얻는다(Get)'는 의미를 담은 새로운 통신 플랫폼이다.

‘너겟’은 고객들에게 개통부터 요금제 설정·변경·해지 등 통신생활의 모든 과정을 모바일로 이용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지원한다. 또 일상을 가치있게 만들 수 있는 라이프 플랫폼을 목표로 하고 있다.

특히 ‘너겟’은 초개인화된 맞춤형 통신 요금제를 선보인다. ‘너겟’의 요금제는 ▲5G 온라인 전용 요금제 16종 ▲가족·지인 간 결합 할인을 제공하는 ‘파티페이’ ▲데이터·부가통화를 추가 구매할 수 있는 ‘토핑’으로 구성되어 있다.

‘너겟’ 요금제의 가장 큰 특징은 데이터 저용량 구간을 1GB부터 2GB 단위로 촘촘하게 나눴다는 것이다. 기존 온라인 전용 다이렉트 요금제의 최저용량은 8GB로, 이보다 낮은 수준의 데이터를 이용하는 고객이 선택할 수 있는 요금제가 마땅치 않았다.

이에 너겟은 고객들이 데이터 이용 패턴에 따라 보다 합리적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무제한 데이터 요금제 외에도 최저 3만원대 1GB부터 4만원대 24GB까지 데이터 제공량과 최대 2개 구간의 속도제어 옵션을 조합해 16개로 세분화했다. 이러한 요금제로 고객들은 데이터 미사용량을 최소화해 데이터를 쓴 만큼만 요금을 지불할 수 있게 됐다.

또 ‘너겟’은 고객이 데이터 사용량을 쉽게 알 수 있도록 사용량 50%, 80%, 100% 도달 시 알림은 물론, 요금제 이용 30일 기준 10일·20일째 추가적인 안내와 데이터 사용 통계 분석 리포트를 통해 합리적인 통신 소비를 도울 예정이다.

이와 함께 너겟 요금제 고객(파티원)이 결합 시 인당 최대 1만4000원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파티페이’도 마련했다. 최대 4회선까지 결합이 가능하고, 선납 요금에 따라 3만원대는 2000원, 4만원대는 3000원 할인된다. 무제한 요금제는 결합 회선 수에 따라 3500원(2회선)부터 최대 1만 4000원(4회선)까지 할인이 가능하다.

뿐만 아니라 ‘너겟’은 기본 제공량을 모두 소진한 후 데이터나 영상 통화를 추가 구매할 수 있는 ‘토핑’도 함께 내놨다. 토핑은 ▲특정 시간 동안 속도·용량 제한 없이 데이터를 사용할 수 있는 ‘타임 부스터’ ▲테더링 전용 데이터를 충전할 수 있는 ‘테더링 부스터’ ▲영상통화와 부가통화를 추가 이용할 수 있는 ‘영상·부가통화 부스터’ 3가지다. 이를 통해 고객들은 필요에 따라 추가로 데이터나 영상통화 등을 구매해 사용할 수 있게 했다.

이러한 너겟 요금제를 통해 LG유플러스는 매월 저용량 데이터를 이용하는 고객의 가계통신비가 낮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LG유플러스는 ‘너겟’에 인터뷰, 핫플레이스 및 전시 정보, 영감을 주는 영상 등의 오리지널 콘텐츠를 제공하고, 다양한 로컬 아이템과 오프라인 혜택을 제공하는 ‘Ex Tem'을 제공해 단순한 통신앱을 넘어 지속적으로 고객들이 방문하는 ’라이프스타일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정현주 LG유플러스 인피니스타센터장(전무)은 “너겟은 자신만의 라이프스타일을 추구하는 고객 취향에 맞게 통신 서비스도 선택 가능한 옵션을 늘린 것이 특징“이라며, “이번 너겟 요금제를 통한 고객의 가계통신비 절감은 물론 향후 고객 일상에 새로운 경험을 더할 수 있도록 다양한 서비스를 선보이며 통신 라이프플랫폼으로 진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 5G 요금제의 가계통신비 절감 효과 기대 높인 ‘너겟’

이러한 너겟은 기존 온라인 다이렉트 요금제와 마찬가지로 별도 약정 없이 이용할 수 있다. 무약정 상품이기 때문에 요금제 변경 및 해지가 자유롭고, 요금제 변경·해지 시 잔여 일수 또는 잔여 데이터에 따라 환불받을 수 있다. 요금 납부 방식은 선불형으로, 전용 앱에서 신용카드로 선결제 후 즉시 이용 가능하다.

요금제 이용을 원하는 고객은 통신사 관계없이 구글 플레이스토어, 애플 앱스토어에서 앱을 내려 받은 후, 요금제 선택부터 토핑 구입, 데이터 사용 리포트 확인까지 모두 앱으로 편리하게 이용 가능하다. 너겟 요금제 16종은 2024년 3월 말까지 가입할 수 있으며, 프로모션 종료 후 정규 상품으로 전환을 검토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LG유플러스는 오는 연말까지 너겟 요금제 가입 고객에게 추가 혜택을 제공하는 론칭 이벤트를 진행한다. 무제한 요금제 외 15종 가입 고객에게는 타임 부스터 1시간권 5매와 추가 데이터 5GB를 제공한다.

향후 LG유플러스는 11월 중 최대 11GB 데이터 혜택을 강화한 청년(만 19~29세) 전용 너겟 요금제를 추가로 선보일 계획이다.

이처럼 LG유플러스의 이번 너겟 요금제 출시의 목표는 가계통신비 절감에 주요 목표를 두고 있다. 사실 그동안 통신 3사의 5G 요금제는 고사용 이용자를 중심으로 이뤄져 있고, 요금제 운용의 폭이 좁아 고객 선택권에 제약이 있다는 지적이 있어왔다. 통신 3사가 올해 초 중간요금제를 출시하는 등의 노력을 기울였지만, 여전히 저가요금제는 높은 가격으로 책정돼 있어 가계통신비 부담을 가중시킨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

이러한 상황에서 요금제를 세분화해 제공하는 너겟 요금제 출시는 가계통신비를 낮추기 위해 노력해 온 정부와 소비자들에게 좋은 소식이 될 전망이다. 실제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부)는 5일 LG유플러스의 너겟 요금제 신설 신고에 대해 환영의 뜻을 밝혔다.

과기부는 지난 7월 ‘통신시장 경쟁촉진방안’을 발표하며, 통신 업계에게 소비자의 요금제 선택권 확대, 사용 패턴에 기반한 최적 요금제 출시 등을 촉구한 바 있다. LG유플러스의 신규 요금제 신고에 대해 과기부는 “국민의 통신비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최저 구간 5G 요금을 하향하고 소량 구간을 세분화하는 등 통신 3사의 5G 요금제를 사용량에 부합하는 요금체계로 개선하기 위해 지속 노력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hdlim@gre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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