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리테일 쿠캣 상품 올해 수출 4억원 눈앞…내년 11개국 15억 이상 수출 예상
홍콩 최대 슈퍼마켓서 한글 홍보물까지 활용...쿠캣 통해 K푸드 인기몰이
30여 쿠캣 상품 제조업체 GS리테일 통해 수출 기업 첫 도약…ESG 상생 경영 강화

해외 매장에서 판매원이 현지 고객에게 쿠캣 상품의 권장 판매를 하고 있다. (사진=GS리테일)/그린포스트코리아
해외 매장에서 판매원이 현지 고객에게 쿠캣 상품의 권장 판매를 하고 있다. (사진=GS리테일)/그린포스트코리아

GS리테일의 쿠캣이 편의점 차별화 상품 브랜드로 자리매김한 것을 넘어 해외 11개국으로 수출된다.

3일 GS리테일에 따르면, GS리테일이 올 상반기 홍콩, 필리핀, 싱가포르, 호주에 쿠캣 브랜드를 현지 유통사에 론칭 완료한 것을 시작으로 미국, 카타르, 중국 등 총 11개국에 브랜드 론칭 및 상품 수출을 추가로 추진하고 있다.

쿠캣은 2022년 1월 GS리테일이 지분 47.1%를 인수한 스타트업으로 3300만 명의 글로벌 소셜미디어(SNS) 팔로워를 보유한 아시아 최대 푸드미디어 기업 중 한 곳이다. GS25, GS더프레시에 '딸기쏙우유찹쌀떡', 'ㅋㅋ만두' 등 80여 종의 차별화 히트 상품을 공급하고 있다.

GS리테일은 올해 9월까지 4개국에 52종 상품 1억7000만원 상당의 수출을 완료했으며, 연내 4억원, 2024년에는 15억원 규모의 수출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특히 홍콩 내 가장 큰 슈퍼마켓 브랜드 중 하나인 파크앤샵은 쿠캣 전용 매대를 꾸리고 한글이 들어간 홍보물을 그대로 사용하는 등 쿠캣 브랜드를 통한 K푸드 인기몰이에 가장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현지에서 가장 인기있는 상품은 ㅋㅋ만두, 투명고기만두, 쿠캣직화고추장제육볶음 등 국내에서도 매출 상위에 있는 식품류이며, 딸기쏙우유찹쌀떡, 띵커바디아이스군고구마 등 디저트류 상품도 해외 수출 톱(TOP) 10 순위에 들었다.

쿠캣 상품이 해외에서 인기를 더하며 수출 확대가 예상됨에 따라, 관련 상품을 제조하는 30여 국내 제조 협력사들의 해외 수출 판로도 GS리테일이 개척하고 있다.

대부분의 제조 협력사들은 내수 위주의 상품 공급 거래를 해왔기에 그간 수출 경험이 없었다. 이에 GS레테일은 기본적 서류의 준비부터 관련 절차 전반에 걸쳐 GS리테일 수출입파트 실무자들의 밀착 도움을 통해 수출 기업으로까지 발돋움했다.

또 GS리테일은 쿠캣을 통해 GS25, GS더프레시 등 자사 유통 채널의 차별화 상품을 확보하는 것을 넘어서 수출 상품을 다양화하고 우수한 파트너사를 발굴해 함께 세계로 뻗어나가는 상생 지원 활동으로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 강화에도 적극 나선다는 계획이다.

김은주 GS리테일 수출입파트장은 "GS리테일은 올해 1000만 달러 수출 달성을 목표로 하며 내수뿐 아니라 주요 수출 유통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쿠캣이 국내외 MZ세대 소비자들뿐 아니라 해외 판로 개척을 꿈꾸는 중소 제조 협력사들에게도 커다란 가치를 제공하는 브랜드가 된 것이 큰 의미"라고 말했다.

hkp@gre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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