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2개국 83명에게 장학금 3억4000만원 지급

우정교육문화재단 CI. (사진=부영그룹)/그린포스트코리아
우정교육문화재단 CI. (사진=부영그룹)/그린포스트코리아

"낯선 환경에서 공부하는 유학생들이 꿈과 희망을 갖고 학업에 정진해 훗날 고국과 한국을 잇는 글로벌 리더로 성장하길 바란다"

부영그룹 우정교육문화재단은 최근 외국인 유학생 32개국 83명에게 장학금 약 3억 4000여만원을 지급했다.

27일 그룹에 따르면, 우정교육문화재단은 부영그룹 이중근 회장이 2008년 설립해 2010년부터 현재까지 42개국 출신 2366명의 유학생들에게 전달된 장학금 금액만 약 93억원에 이른다. 매년 두 차례씩 세계 각국의 유학생들에게 전달되고 있는 장학금은 형편이 어려운 유학생들에게 큰 도움을 주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우정교육문화재단을 통해 장학금을 지원받은 외국인 유학생들 사이에서 미담이 이어지고 있다. 

이번에 장학생으로 선발된 게르첵 베튤 튀르키예 학생은 "한국에서의 경제적인 어려움으로 유학을 중단할 뻔 했으나 우정교육문화재단의 장학금 제도 덕분에 학업에 열중할 수 있게 됐다"며 "부영그룹 우정교육문화재단에 진심으로 감사한 마음을 전하고 싶다. 받은 사랑만큼 베풀 줄도 아는 사람으로 성장해 미래에 고국과 한국의 가교역할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이 에브제니야 우즈베키스탄 유학생. (사진=부영그룹)/그린포스트코리아
이 에브제니야 우즈베키스탄 유학생. (사진=부영그룹)/그린포스트코리아

이 에브제니야 우즈베키스탄 고려인 후손 학생도 장학금 지원을 받은 유학생 중 한명이다. 에브제니야 학생은 "꿈을 좇기 위해서 가장 극복해야 할 부분이 경제적 어려움이었는데 다행히 부영그룹 우정교육문화재단에서 장학금을 마련해줘서 이번 학기를 수학할 수 있게 됐다"며 "우리 가족의 뿌리인 한국에서 따뜻한 손길을 내밀어 줘서 매우 감사하게 생각한다. 국제 시민으로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열심히 공부하겠다"고 말했다. 

콜롬비아에서 한국으로 유학 온 다니엘라 안드레아 고메즈 오르티즈(가천대 재학)는 부영그룹 우정교육문화재단의 장학금을 세 번이나 받았다. 경제적 어려움으로 학업을 포기하려 할 때마다 장학금 지원이 그에게 더욱 학업에 정진할 수 있는 힘이  됐다.

동티모르 출신 릴리아나 다 실바(KDI 재학, 석사과정)는 2019년 2학기 이후 우정교육문화재단으로부터 장학금을 받고 있다. 코로나로 인해 동티모르에 있는 부모도 경제사정이 악화됐고, 인도네시아에서 공부 중인 동생까지 책임져야 하는 사실상 가장이 된 릴리아나에게 부영그룹 우정교육문화재단에서 지원하는 학기당 400만원의 장학금은 한국 유학생활을 버텨내게 하는 희망이 됐다.

그가 학업 중 가장 힘들었던 순간으로 꼽은 것은 2019년 석사과정을 막 시작한 뒤 노트북이 고장난 때다. 노트북이 고장 나 아무런 일도 할 수 없었지만 수리비를 충당할 수도 없었기 때문이다. 이때 손을 잡아 준 곳이 부영그룹의 우정교육문화재단이라고 회상했다.

터키에서 온 세르잔 예실코이(한국외대 재학) 역시 부영그룹 우정교육문화재단에서 장학금을 받았다. 그의 할아버지는 한국전 참전 용사다. 이러한 영향을 받은 탓에 한국에서 공부하고 싶었다고 한다. 한국 통신 기업에 입사해서 데이터 사이언스 전문가가 되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세계 각국에서 한국으로 유학을 온 유학생들에게 양국가 간 가교역할을 해줄 것을 기대하며 전달되어진 장학금은 한 개인의 꿈과 희망이 되어주고 있다. 저마다 사연은 다르지만 유학생활의 경제적 어려움이라는 공통된 문제를 해결할 뿐만 아니라, 한국과 자국에 도움이 되는 전문가가 되겠다는 꿈도 키울 수 있게 됐다.

부영그룹 관계자는 "이는 교육재화는 한번 쓰고 사라지는 것이 아니라 계속해서 재생산되는 미래를 위한 투자라는 부영그룹 이중근 회장의 신념에 따라 해외 유학생들에게 아낌없는 지원을 해온 것에 대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한편, 부영그룹은 외국인 유학생 장학금 지원뿐만 아니라 사회 곳곳에 온기를 나누며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고 있다. 교육 및 문화시설 기증, 성금기탁 등 다양한 분야에서 지속적으로 사회공헌활동을 활발히 펼치고 있으며, 그동안 부영그룹이 사회에 기부한 금액은 1조1000억원이다.

hkp@gre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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