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부몰인 네이버페이 주문형 가맹점에 빠른정산 확대...두 달간 누적 대금 1000억원 조기 지급
네이버페이 빠른정산, 2020년 12월부터 이달까지 누적 지급액 약 28조원…소상공인 자금조달비용 절감 기여

25일,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도 금융감독원에서 열린 '상생협력 금융신상품 우수사례' 시상식에서 김미영 금융감독원 금융소비자보호처장(왼쪽)과 이향철 네이버페이 책임리더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네이버)/그린포스트코리아
25일,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도 금융감독원에서 열린 '상생협력 금융신상품 우수사례' 시상식에서 김미영 금융감독원 금융소비자보호처장(왼쪽)과 이향철 네이버페이 책임리더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네이버)/그린포스트코리아

네이버페이가 외부몰인 주문형 가맹점에도 빠른정산 서비스를 시작한 지 두 달간 누적 1000억원의 대금이 조기 지급됐다. 이에 금융감독원은 25일 본 서비스를 '상생·협력 금융 신상품' 우수사례로 선정했다고 26일 밝혔다. 

네이버페이 빠른정산은 사업자들이 자금회전에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상품 주문 후 배송이 시작되는 집화처리 다음날이면 대금의 100%를 무료로 정산하는 서비스다.

결제된 후 약 3일이면 정산이 완료되어, 국내·외 커머스 업계에서 가장 빠른 정산 주기를 제공한다. 2020년 12월 빠른정산 서비스가 시작된 당시에는 네이버 스마트스토어를 대상으로 적용됐으며, 지난 7월부터 업계 최초로 외부몰인 주문형 가맹점에도 확대됐다. 이달까지 스마트스토어와 주문형 가맹점에 빠른정산으로 지급된 누적 대금은 약 28조원에 달한다.

최대한 많은 영세 사업자들이 신청해 이용할 수 있도록 빅데이터·머신러닝 기술 기반의 위험거래탐지시스템(FDS)을 활용해 신청요건을 낮춘 것이 특징이다. 3개월 이상 연속 월 거래건수 20건 이상, 반품률 20% 미만에 해당하면 신청 후 이용 가능하다. 현재 빠른정산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는 스마트스토어 사업자의 91%, 주문형 가맹점의 약 86%는 영세·중소 가맹점에 해당한다.

이 같은 이유로 빠른정산 서비스는 업계에 대표적인 소상공인 상생 금융 서비스로 손꼽힌다.

금융감독원은 25일 외부몰로 대상이 확대된 빠른정산 서비스를 '상생·협력 금융 신상품'으로 선정했으며, 이는 전자금융업 사업자 가운데 유일하다. 지난 15일 발표된 '네이버 디지털 생태계 리포트 2023'에 따르면, 빠른정산을 이용한 사업자들의 자금조달비용 절감효과는 약 1277억원으로 추정된다.

이향철 네이버페이 책임리더는 "빠른정산 서비스는 운영자금이 충분하지 않은 온라인 사업자들이 자금회전에 대한 걱정 없이 사업에 집중할 수 있도록 돕는 상생 금융서비스"라며 "네이버페이 가맹점의 성장에 빠른정산으로 인한 선순환이 더욱 효과를 발휘할 수 있도록 서비스 개선과 확대를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hkp@gre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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