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장풍경-소 달구지로 배추를 나르는 모습(사진, 1957)=제공 국가기록원

 

국가기록원은 김장철을 맞아 11월 '이달의 기록'으로 '겨울준비의 시작, 김장풍경'으로 선정하고  관련 기록물을 22일부터 나라기록포털(http://contents.archives.go.kr)에서 서비스 한다고 밝혔다.

과거 '기온이 크게 떨어지고 첫 눈이 온다'는 소설(小雪) 즈음이면 농촌과 도시에서는 집집마다 김장을 담그며 긴 겨울을 준비해왔다.

이번에 소개되는 기록물은 김장철을 맞은 시장, 김장을 준비하는 시민들, 김장담그기 시연과 축제 등 1950~1990년대까지의 겨울맞이 김장담그기 풍경을 담고 있는 동영상 11건, 사진 14건 등 총 25건이다.

1950~60년대 기록에서는 김장철을 맞아 농촌과 도시 곳곳에 펼쳐진 김장시장과 소달구지에 김장용 배추를 실어나르는 모습, 마을주민들이 모여 김장을 담그고 김장독에 정성들여 김치를 넣는 모습, 등 김장철의 바쁜 손놀림과 생활풍경을 살펴볼 수 있다.
 
1970년대 기록에서는 김장채소의 풍작으로 시민들이 시름을 덜고 5인가족이 1만원이면 김장을 담글 수 있다는 등의 소식, 트럭과 기차를 동원해 배추와 무를 실어나르는 풍경, 전통적인 김장법과 다양한 김치의 종류를 소개하고 김치의 우수성을 홍보하는 홍보영상 등을 볼 수 있다. 

1980년대 기록에서는 김치를 산업화해 공장에서 담그는 모습, 풍작이 든 해에 배추 더 사기 운동, 배추ㆍ무 특별요리 강습회 등 소비진작운동이 펼쳐진 모습 등 변화화는 김장문화를 살펴 볼 수 있다.   

특히 김치의 우수성을 알리고 김치를 세계화하기 위해 1994년 올림픽 공원에서 열린 한국 김장 대축제 현장도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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