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충남 태안에서 발생한 허베이스피릿호 기름유출사고와 관련, 피해 대책을 논의하기 위해 국회의원과 전문가 등이 참여하는 협의체가 출범한다.

22일 태안유류피해대책특별위원회 산하 특별협의체는 국회 국토해양위 소회의실에서 첫 회의를 열고 삼성중공업 지역발전출연금 활용방안과 기금 5000억원으로의 증액 등을 논의한다고 밝혔다.

그동안 피해 어민과 삼성중공업의 직접 대화로 지역발전출연금과 연안 생태계 복구 등에 대해 합의점을 쉽게 찾기 어려웠다.

특별협의체는 국회, 삼성중공업, 피해 어민, 전문가 등으로 구성되며 국회의원과 전문가들은 이들 사이를 중재하고 전문적인 의견을 제시해 준다는 계획이다.

피해 어민들은 ▲정부주도의 서해 연안 생태계 복원 계획 참여 ▲지역경제 회생을 위한 그룹 차원의 대규모 투자 ▲피해지역 발전기금 증액 출연 등을 요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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