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디지털 공간정보 활용 공모전', 내달 2일부터 온라인 참가 신청
공간정보 활용해 생활 속 도시문제와 해결방안 찾고 디지털 지도로 제작
우수 수상작은 시 정책 반영 검토, '에스맵 열린실험실' 통해 전시 및 홍보 지원

 

2023 디지털 공간정보 활용 공모전 포스터. (사진=서울시)/그린포스트코리아
2023 디지털 공간정보 활용 공모전 포스터. (사진=서울시)/그린포스트코리아

서울시는 디지털 공간정보 분석기술을 활용해 안전, 복지, 환경, 교통 등 도시문제 해결방안을 찾는 '2023 디지털 공간정보 활용 공모전'을 개최하고, 내달 2일부터 참가 신청을 받는다고 20일 밝혔다.

'디지털 공간정보'는 서울시의 모습을 그대로 재현한 3차원 건축물, 지형(수치표고모델), 수치지형도 데이터 등으로 현재 에스맵(S-Map)을 통해 서비스되고 있다.

이번 공모전은 디지털 지도 제작에 관심 있는 전국의 학생, 대학생, 대학원생, 일반인 누구나 신청이 가능하며, 개인 또는 단체(5명 이하)로 참가할 수 있다. 

공모전 참가팀은 서울시가 보유한 디지털 공간정보와 안전‧복지‧환경 등 공공데이터를 이용해서 정책결정에 활용 가능한 디지털 지도를 제작해 '에스맵 열린실험실'에 11월 3일까지 등록하면 된다. 앞서 지난 '2022 디지털 공간정보 활용 공모전'에서는 총 54개팀이 참여했으며, 반지하 침수 위험 예측 지도, 도심항공교통(UAM) 터미널 입지 지도, 미세먼지 배출원 탐색 지도, 어린이 보행안전 평가 지도 등 9개 디지털 지도가 우수작으로 선정된 바 있다.

특히 시는 기존 공모전과 차별화되는 활용 모델을 발굴한다는 목표로 주제에 꼭 필요하고 인정되는 경우 일반에게 제한적으로 공개됐던 공간정보도 제공할 계획이다. 

또 공모전 참여자들이 보다 쉽게 데이터를 활용할 수 있도록 공간정보 및 공간정보와 연계 가능한 공공정보 총 262종을 목록으로 제공하고, 에스맵 열린실험실에서 데이터 연계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데이터 활용을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공모전은 예선(서류심사)과 본선(발표심사) 총 2단계 심사를 거쳐 총 7개 수상팀을 선정하며, 수상팀에게는 서울특별시장상과 함께 대상 상금 300만원(1팀), 최우수상 150만원(2팀), 우수상 50만원(4팀)이 수여된다.

우수 수상작은 서울시 정책에 활용할 수 있도록 에스맵 열린실험실을 통해 디지털 지도로 전시되며, 11월 마지막 주에 개최되는 '서울지오위크(Seoul Geo-Week)'에서 발표 기회도 주어진다. 

이번 공모전 신청은 '내 손안에 서울' 누리집과 '에스맵' 누리집을 통해 내달 2일부터 6일까지 온라인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김진만 서울시 디지털정책관은 "작년 공모전을 통해 디지털 공간정보가 시민들의 안전과 편의를 향상시킬 수 있는 중요한 정보임을 확인한 만큼, 이번 공모전에 대한 기대감이 크다"며 "올해도 기업, 학생, 전문가 등 많은 분들의 관심과 참여로 다양한 활용모델이 발굴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hkp@gre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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