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기반 공간객체 모니터링으로 사고 감지하는 'U+ 스마트레이더'
CCTV 없는 공원 공중화장실부터 구축…실시간 사고 감지 및 알람

서울시 금천구와 협력해 지역 안전사각지대에 'U+스마트레이더'를 공급하는 LG유플러스. 사진은 U+스마트레이더가 구축된 서울시 금천구 시흥4동 '산기슭공원'. (사진=LG유플러스)/그린포스트코리아
서울시 금천구와 협력해 지역 안전사각지대에 'U+스마트레이더'를 공급하는 LG유플러스. 사진은 U+스마트레이더가 구축된 서울시 금천구 시흥4동 '산기슭공원'. (사진=LG유플러스)/그린포스트코리아

LG유플러스가 안전사각지대를 줄이기 위해 서울시의 자치구들과 힘을 모으고 있다.

LG유플러스는 19일 서울시 금천구와 협력해 지역 내 공중화장실 등 안전사각지대에 'U+스마트레이더'를 공급, 구민의 안전 보호 수준을 한 단계 높인다고 밝혔다.

이번 U+스마트레이더 구축 사업은 LG유플러스가 서울시 자치구와 두 번째로 협업하는 사례다. LG유플러스는 지난 8월 동대문구청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구내 공중화장실에 시스템을 구축한 바 있다.

금천구는 안전사고와 범죄에 쉽게 노출될 수 있지만, 사생활 침해의 우려로 CCTV 설치가 어려워 모니터링의 사각지대에 놓인 공중화장실의 안전성을 높이기 위해 U+스마트레이더를 도입키로 했다.

U+스마트레이더는 손바닥 크기의 소형사이즈로 설치가 용이한 AI 기반 공간객체 모니터링 플랫폼으로, 화장실 칸의 천장에서 이용자의 재실 여부 확인은 물론, 쓰러짐 사고와 30분 이상의 장기재실을 감지해 관제요원의 즉각적인 대응을 가능하도록 한다.

이 솔루션은 어두운 환경에 취약한 기존 CCTV와 달리 사각지대나 어두운 환경에서도 인체 동작을 감지하는 장점이 있고, 영상장비가 아닌 레이더 주파수를 이용하기 때문에 개인정보가 보호되고 사생활 침해 우려도 없다.

우선 LG유플러스와 금천구는 이용객이 많은 금천구 시흥4동 '산기슭공원' 내 공중화장실에 U+스마트레이더 설치 및 운영을 시작했으며, 3개월간의 이용객 및 시설 관리자로부터 사용경험 및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본격적인 확산을 검토할 예정이다.

특히 금천구와 금천경찰서는 구민 안전을 위한 상호 협력체계를 갖추고, 스마트레이더 관제시스템에서 바닥 쓰러짐과 장기재실 등의 위험상황 발생 여부를 구청에서 상시 모니터링하고 상황 발생 시 경찰이 현장에 출동하여 신속 대처하기로 했다.

유성훈 금천구청장은 "이번 LG유플러스와의 인공지능 스마트레이더 생활안전 서비스 시범사업을 통해 CCTV를 설치할 수 없는 장소에서도 주민의 안전을 책임지는 스마트도시를 구현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최택진 LG유플러스 기업부문장은 "시민의 안전지킴이로서 U+스마트레이더 기술의 우수성과 효용성을 높이 평가해 준 금천구청 덕분에 이번 협력이 성사되었다"면서 "앞으로도 기술과 서비스의 고도화를 통해 고객 생활환경의 안전을 혁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LG유플러스는 U+스마트레이더가 갖춘 높은 정확도와 사생활 보호의 장점을 통해 지자체 복지 수요에 부응하고, 안전 민감도가 높은 병원·요양시설·공공시설·민간 산업시설 등으로 구축을 확산해 나가고 있다.

그 일환으로 서울 지하철 8호선 17개 공중화장실에 U+스마트레이더를 설치해 시민 안전을 지키는 데 일조하고 있으며, 국립백두대간수목원의 '시드볼트'에서는 인류 최후의 순간을 위해 식물종자를 지키고 있다.

hdlim@gre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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