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0리터급 제품, 업계 첫 ‘인터내셔널 환경성적표지(EPD)’ 인증 획득
투명한 정보 공개로 소비자 알 권리 높이고 지속적인 환경 개선 기여

글로벌 환경성적표지(EPD) 인증인 ‘인터내셔널 EPD’를 획득한 LG전자의 프리미엄 냉장고 ‘LG 디오스 오브제컬렉션 냉장고. (사진=LG전자)/그린포스트코리아
글로벌 환경성적표지(EPD) 인증인 ‘인터내셔널 EPD’를 획득한 LG전자의 프리미엄 냉장고 ‘LG 디오스 오브제컬렉션 냉장고. (사진=LG전자)/그린포스트코리아

LG전자의 프리미엄 냉장고 ‘LG 디오스 오브제컬렉션 냉장고(600리터급 제품)’가 최근 대표적인 글로벌 환경성적표지(이하 EPD) 인증인 ‘인터내셔널 EPD’를 획득했다.

LG전자는 지난 14일 튀르키예 이스탄불에서 이동언 LG전자 터키법인장 상무, 세바스티안 스틸러(Sebastiaan Stiller) 인터내셔널 EPD CEO 등이 참석한 가운데 ‘인터내셔널 EPD 인증서’를 수여 받았다.

EPD는 제품의 생산, 운송, 유통, 사용, 폐기 등 전(全) 생애주기에 걸쳐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수치화해 표시하는 제도다. 고객은 EPD 인증기관의 홈페이지에서 국제 규격에 따라 측정한 제품의 환경 영향 수치를 직접 확인할 수 있다.

EPD 인증은 제품이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정확하고 투명하게 공개해 소비자의 알 권리를 높이고, 지속적으로 환경 개선을 유도하는 것이 목적이다. 고객은 환경에 좋은 영향을 미치는 제품을 더 많이 사용함으로써 지속가능한 미래를 만드는 데 일조할 수 있다.

이번 LG전자의 EPD 인증 획득은 지난해 ‘노르웨이 EPD’ 인증을 받은 것에 이어 두 번째다. 특히 글로벌 가전업체가 생산한 냉장고 가운데 인터내셔널 EPD 인증을 받은 제품은 LG 디오스 오브제컬렉션 냉장고가 처음이라 의미가 크다.

인터내셔널 EPD 인증을 받은 디오스 오브제컬렉션 냉장고는 고효율 리니어 컴프레서와 진공 단열재를 적용하고 냉동 사이클 효율을 극대화해 에너지를 저감하는 고효율 제품이다. LG전자는 제품의 차별화된 장점인 고효율과 더불어 이번 EPD 인증이 고객의 환경을 고려한 소비에 긍정적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처럼 LG전자는 더 나은 환경을 만들기 위한 실천 방안이자 ESG경영의 일환으로 제품이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줄이기 위한 노력을 강화하고 있다.

앞서 1995년부터 국제규격 ISO 14040 기반의 제품 전 과정 평가(LCA, Life Cycle Assessments)를 도입해 운영 중이다. LG전자 공식 홈페이지와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통해 제품의 지구 온난화 영향, 탄소 배출량 정보 등을 공개하고 탄소성적표지, 카본트러스트 인증 등 제3자 인증을 확대해 신뢰성을 확보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다양한 제품에 한국 산업통상자원부 주관 녹색기술 인증을 적용하고 있다.

또 LG전자는 ESG 중장기 전략과제인 ‘Better Life Plan 2030’의 실행 계획에 따라 2030년까지 ▲2020년 대비 제품 사용단계 탄소배출량 20% 감축 ▲재활용 플라스틱 누적 60만 톤 사용 ▲폐가전 누적 800만 톤 회수 등을 추진 중이다.

LG전자는 EPD 인증을 포함한 환경 관련 노력들이 유럽연합집행위원회의 ‘지속가능한 제품을 위한 에코디자인규정(Ecodesign for Sustainable Products Regulation, ESPR)’과 같이 글로벌 각국에서 마련되고 있는 환경 규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현욱 LG전자 H&A사업본부 키친솔루션사업부장 전무는 “LG전자의 혁신적인 기술을 활용해 제품이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줄이는 것과 더불어 고객이 환경을 고려한 소비를 할 수 있도록 EPD 인증을 지속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hdlim@gre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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