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한 달 수익률 25%…중국 단체관광 수혜 기대감 고조

미래에셋자산운용은 ‘TIGER 화장품 ETF’ 순자산이 1000억원을 돌파했다고 12일 밝혔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의 화장품 ETF가 순자산 1000억원을 돌파했다. (사진=미래에셋자산운용)/그린포스트코리아
미래에셋자산운용의 화장품 ETF가 순자산 1000억원을 돌파했다. (사진=미래에셋자산운용)/그린포스트코리아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11일 종가 기준 이 ETF의 순자산은 1061억원이다. TIGER 화장품 ETF는 국내 상장된 유일한 화장품 테마 ETF로, 최근 중국 정부가 6년 5개월 만에 한국행 단체여행 금지조치를 해제하면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앞서 지난 8월 한달간 수익률은 23%를 기록하며 전체 ETF 중 1위를 차지했다.

그동안 국내 화장품 기업의 대중국 매출 감소로 하락세가 지속됐던 ‘TIGER 화장품 ETF’는 중국 단체관광 재개로 최대 수혜를 받을 것으로 주목받고 있다. 대한상공회의소 통계에 따르면 한국 방문 중국 관광객의 쇼핑 지출 항목 1위는 화장품으로 75.8%를 차지한다.

다가오는 중국 최대 명절인 9월 중추절과 10월 초 국경절 등 황금연휴는 국내 관광객 유입을 활성화시켜 화장품 기업들의 주가 모멘텀이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또 국내 화장품 기업들의 수출 대상국이 중국에 이어 북미, 일본, 유럽 등으로 확대되며 높은 성장성이 기대된다.

정은빈 미래에셋자산운용 ETF운용부문 매니저는 “화장품을 비롯해 여행레저와 중국 소비 테마의 다양한 TIGER ETF를 통해 중국 단체관광 재개 수혜에 투자할 수 있다”며 “특히 주요 매출처였던 중국의 실적이 회복되는 동시에 새로운 성장동력까지 갖춘 국내 화장품 업체들의 활약에 주목해 볼 만하다”고 말했다.

jdh@gre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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