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산 토큰화 관련 공동연구 등 다방면 협업 예정

미래에셋증권이 글로벌 블록체인 네트워크 회사인 폴리곤 랩스와 토큰증권 워킹그룹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안인성 미래에셋증권 디지털부문 대표(왼쪽)과 폴리곤 랩스 대표 임직원(오른쪽). (사진=미래에셋증권)/그린포스트코리아
안인성 미래에셋증권 디지털부문 대표(왼쪽)과 폴리곤 랩스 대표 임직원(오른쪽). (사진=미래에셋증권)/그린포스트코리아

미래에셋증권은 이번 협력을 통해 폴리곤의 우수한 기술력과 실무 경험을 바탕으로 자산 토큰화 관련 공동 연구를 진행하고, 국내외 토큰증권 네트워크 및 생태계 개발, 인지도 제고를 위한 이벤트 기획 등 다양한 방면으로 협업할 예정이다. 두 회사는 협력을 통해 해외의 다양한 우수 사례를 연구하여 국내 인프라에 접목시키고, 더 나아가 장기적으로는 국내 금융 인프라 해외 인프라의 상호 운용성(interoperability)을 개선해 대한민국 금융의 세계화에 앞장서겠다는 계획이다.

폴리곤 랩스는 ‘폴리곤’이라는 블록체인 네트워크를 운영하는 회사로, 우수한 성능은 물론 기존 블록체인의 고질적 문제인 확장성을 해결하고 이더리움과 높은 호환성으로 업계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고 있다.

폴리곤 랩스는 현재 싱가포르 통화청이 주최하고 주요 금융기관이 참여해 자산 토큰화를 실험하는 ‘프로젝트 가디언(Project Guardian)’의 기술사로 참여하고 있다. 프로젝트 가디언은 지난해 11월에 최초로 외환 거래와 국채 거래를 폴리곤 블록체인에서 실행하는 데 성공했다. 이 실험에 기술사로는 폴리곤 랩스, 금융기관으로는 JP 모건, DBS, SBI 디지털에셋이 참여했다.

안인성 미래에셋증권 디지털부문 대표는 “폴리곤 랩스는 대표적인 글로벌 블록체인 기술회사로서 웹3뿐만 아니라 토큰증권에서도 혁신적인 도전을 하고 있다"며, “미래에셋증권은 폴리곤 랩스와 적극적인 협력을 통해 토큰증권 분야에서의 글로벌 리더십을 갖출 것”이라고 말했다.

jdh@gre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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