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지킴보증·등기변동알림·다자녀특례대출' 구성
다자녀특레대출 임차보증금 88%·최대 2억2200만원

5일 토스뱅크는 서울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전월세보증금대출 출시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사진은 박신건 토스뱅크 프로덕트오너(PO)가 전월세보증대출 상품에 대해 설명하는 모습. (사진=손희연 기자)/그린포스트코리아
5일 토스뱅크는 서울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전월세보증금대출 출시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사진은 박신건 토스뱅크 프로덕트오너(PO)가 전월세보증대출 상품에 대해 설명하는 모습. (사진=손희연 기자)/그린포스트코리아

토스뱅크가 기존 금융시장에는 없었던 전월세보증금대출 상품을 내놓았다. 토스뱅크는 전월세보증금대출 상품에 전세사기를 방지할 수 있고, 집주인과 주택의 변동 사항 정보를 알 수 있는 '토스뱅크 케어(Toss Bank Care)'를 도입했다.

토스뱅크의 토스뱅크 케어를 통해 고객들은 전월세보증금 대출과 전세보증금 반환 보증 신청을 동시에 진행하고, 집주인과 주택에 대한 변동사항 정보를 받아 볼 수 있다.  

5일 토스뱅크는 서울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전월세보증금대출 출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박신건 토스뱅크 프로덕트오너(PO)는 “토스뱅크 케어를 통해 고객들의 불안감을 없애고 편리함과 안정감을 모두 지켜갈 수 있도록 이번 상품을 기획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 토스뱅크 케어 '전세지킴보증·등기변동알림·다자녀특례대출' 구성

토스뱅크가 이번에 전월세보증금대출 상품에 도입한 ‘토스뱅크 케어’는 ▲전세지킴보증 ▲등기변동알림 ▲다자녀특례대출 등 총 3가지로 구성된다. 

먼저 전세지킴보증은 고객들이 전월세보증금대출과 전세보증금반환보증을 동시에 신청할 수 있다는 게 특징이다. 토스뱅크는 주택금융공사(HF)와 손잡고 인터넷전문은행 최초로 전세지킴보증을 도입했다. 

토스뱅크가 HF와 협업을 하게 된 데는 고객의 혜택을 높이면서, 동시에 보증료를 절감해 고객 부담을 덜었다는 설명이다. 토스뱅크는 HF와 함께 최저 연 0.02~0.04%의 보증료를 적용, 고객의 안전을 보장하는 데 들어가는 비용을 최소화했다. 토스뱅크 측은 최저 연 0.02%의 보증료가 다른 보증기관 비교했을 때 최대 6배 이상 저렴하다고 강조했다. 연말까지 전세지킴보증 가입 고객을 대상으로 토스뱅크는 최대 10만원까지 보증료를 지원하는 프로모션도 진행한다. 

특히 토스뱅크는 전 은행권 통틀어 비대면 보증 서비스 최초로 단독주택, 빌라, 다가구주택 등까지 전세지킴보증 보장의 범위를 넓혔다. 

토스뱅크의 전월세보증금 대출 상품. (사진=토스 앱 캡처)/그린포스트코리아
토스뱅크의 전월세보증금 대출 상품. (사진=토스 앱 캡처)/그린포스트코리아

두 번째 토스뱅크 케어는 등기변동알림이다. 주택에 변동사항이 생길 경우 고객은 토스 앱에서 푸시 알림을 받을 수 있다. 고객은 집주인(임대인) 변동·담보 대출 실행, 가압류 등 주택에 대한 변화를 한눈에 알 수 있게 됨으로써 발 빠른 대응이 가능해질 것으로 토스뱅크는 전망했다. 

박신건 토스뱅크 프로덕트오너(PO)는 "토스뱅크는 그동안 임차인(고객)들을 불안에 떨게 했던 것이 정보의 불투명성이라고 봤다"며 "토스뱅크는 집주인이 바뀌거나, 집에 가압류가 들어오는 등 주택의 변동사항을 수시로 고객에서 알려줌으로써 정보에 대한 투명성을 높였다"고 말했다.

서비스는 토스뱅크가 부동산 권리 조사 서비스 기업인 ‘리파인’과 함께 무료로 제공한다.

◇ 다자녀특례대출 임차보증금 88% 한도·최대 2억2200만원

이어 토스뱅크 케어의 세 번째는 인터넷전문은행 최초로 전월세보증대출에 ‘다자녀특례대출’을 도입했다는 점이다. 토스뱅크 전월세보증금대출은 ▲일반 ▲청년 ▲다자녀특례 등 3개로 구성됐다. 다자녀특례대출은 미성년 자녀수가 2명 이상인 고객을 대상으로, 임차보증금의 88% 한도로 최대 2억2200만원까지 대출이 이뤄진다. 소득이나 부채수준과 무관하게 대출한도 및 보증료 우대를 받을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일반 대출의 경우 고객 누구나 신청할 수 있는 상품으로 임차보증금의 88% 한도로, 최대 2억2200만원까지 대출이 이뤄진다. 단 소득과 부채 비중 등이 적용된다. 청년의 경우, 만 34세 이하의 청년이면서 동시에 무주택자가 대상이다. 임차보증금의 90% 한도로, 최대 2억원의 대출이 이뤄진다.

특히 ‘맞춤형 대출 제안’에 따라 고객들에게 최적화된 대출서비스를 제안하고, 고객들이 상품을 선택할 수 있게 한다. 예를 들어 만 34세 이하·무주택자·자녀 2명 이상의 경우, 청년과 다자녀특례대출 상품을 모두 토스뱅크가 제안하고 고객은 스스로 선택할 수 있다.  

홍민택 토스뱅크 대표. (사진=손희연 기자)/그린포스트코리아
홍민택 토스뱅크 대표. (사진=손희연 기자)/그린포스트코리아

◇ 토스뱅크 공동대출·외환서비스·아이서비스 출시 예정

이날 간담회 자리에서 홍민택 토스뱅크 대표는 토스뱅크가 조만간 출시 예정인 서비스들을 소개했다. 토스뱅크가 내놓는 서비스는 ▲토스뱅크 공동대출 ▲토스뱅크 외환서비스 ▲토스뱅크 아이서비스 등이다.

홍 대표는 "공동대출은 인터넷전문은행과 지방은행이 각각 50%를 담당해 대출을 실행한다"며 "외환서비스는 환전과 해외결제, 해외송금 등 모든 과정에서 발생하는 사용자 경험, 가격 등에서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문제들을 토스뱅크만의 해결책으로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아이서비스는 부모가 비대면으로 토스뱅크 앱에서 아이를 미래를 위해 계좌를 개설하고 오랜 기간 목돈을 마련할 수 있도록 하는 적금 상품"이라며 "아이 스스로 계좌와 적금을 사용하고 체크카드를 발급해 건전한 금융습관을 기를 수 있도록 하는 포괄적인 서비스"라고 덧붙였다.  

son90@gre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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