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정원, 데이터 52만건 분석결과 발표

농정원 전경(제공 농정원)/그린포스트코리아
농정원 전경(제공 농정원)/그린포스트코리아

 

30대 이하 청년층이 농촌을 새로운 삶의 터전으로 삼고자 할 때 가장 관심 갖는 사항은 무엇일까?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원장 이종순, 이하 농정원)이 최근 발간한 ‘FATI(Farm Trend&Issue)’보고서 10호에는 이에 대한 답이 실려 있다. 

농정원은 이 보고서에서 귀농·귀촌 정책을 주제로 온라인 언급량과 키워드를 분석한 결과를 내보였다. 

이번 분석은 청년층의 귀농·귀촌 트렌드를 확인하기 위해 진행됐으며, 최근 4년간의 온라인 뉴스와 커뮤니티, SNS 등에서 모두  52만 건 이상의 데이터를 기반으로 했다.

귀농 귀촌 온라인 정보량 분석(제공 농정원)/그린포스트코리아
귀농 귀촌 온라인 정보량 분석(제공 농정원)/그린포스트코리아

 

보고서에 따르면 귀농·귀촌에 대한 온라인 정보량은 2020년 11만1000 건에서 2022년 16만8000 건으로 약 1.5배 증가했다. 올해에는 약 20만9000 건의 정보량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될 것으로 보고서는 내다봤다.

이는 귀농·귀촌에 대한 관심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반증한다고 농정원은 설명했다. 

온라인 정보량 뿐 아니라 실제 귀농·귀촌 인구도 꾸준하게 증가하고 있다. 특히, 30대 이하 청년들의 귀농·귀촌이 증가하고 있어 지역 소멸 위기가 거론되는 농촌 지역에 새로운 활력이 되고 있다.

귀농 귀촌 관련 주요활동 분석(제공 농정원)/그린포스트코리아
귀농 귀촌 관련 주요활동 분석(제공 농정원)/그린포스트코리아

또 최근 4년 간 생성된 귀농·귀촌 관련 문의 글을 분석한 결과, 청년층은 지원 혜택(24%), 진로 등 정보 탐색(23%), 귀농·귀촌 노하우(23%) 순으로 관심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청년들의 귀농·귀촌 활동 내용을 보면 청년들은 식량 생산 등 전통적인 농업 가치 뿐만 아니라 스마트팜 활용, 신규 사업 기회 탐색 등 ’새로운 가치 창출‘을 추구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창업‘(57%), ’농업 및 축산업‘(28%) 순으로 언급 비중이 높았다.

’창업‘과 관련해 가장 높은 연관성을 나타낸 키워드는 ’스마트팜‘ 이었으며, 카페·숙박시설·체험농장 등 농촌관광 관련 자영업 업종들에 대한 연관 언급도 확인됐다.

농정원 이종순 원장은 “농정원은 디지털 농업의 확산, 귀농·귀촌 활성화 등을 통해 농업과 농촌의 미래 성장 동력을 견인하고 있다”라며 “청년들에게 꼭 필요한 귀농·귀촌 지원 정책이 개발, 확산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분석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농정원이 발행하는 농업·농촌 이슈 트렌드보고서 ‘FATI’ 10호에 담았으며, 농정원 홈페이지 자료실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sih@gre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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