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주식 직접 담는 실물형 ETF

미래에셋자산운용은 'TIGER인도니프티50 ETF'의 순자산총액이 1,000억원을 돌파했다고 24일 밝혔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의 인도니프티50 ETF가 순자산 1000억원을 넘겼다. (사진=미래에셋자산운용)/그린포스트코리아
미래에셋자산운용의 인도니프티50 ETF가 순자산 1000억원을 넘겼다. (사진=미래에셋자산운용)/그린포스트코리아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4월 상장한 TIGER인도니프티50 ETF는 23일 종가 기준 순자산총액 1040억원을 기록했다. 상장 이후 개인순매수 금액은 336억원을 기록하며 국내 상장 인도 투자 ETF 중 올해 개인 투자자들에게 가장 많이 팔렸다.

이 ETF는 인도 대표 지수인 ‘니프트50(Nifty 50)지수’에 투자하는 ETF다. 해당 지수는 인도거래소(NSE) 상장 종목 중 유동비율 시가총액 기준 상위 50종목을 담고 있다. 최근 미국이 강력한 대중 견제 움직임을 보이는 가운데 인도 등 신흥국이 새로운 경제 거점 및 생산기지로 주목받으며 인도 증시는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인도 시장에 대한 국내 개인 투자자들의 매수세 역시 강화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이 ETF는 국내 최초로 인도 주식을 직접 담는 실물형이다. 실물형 ETF는 지수 스왑 계약이 아닌 실제 주식을 ETF 포트폴리오에 편입해 수수료가 절감된다. 해당 ETF의 총 보수는 0.19%로, 국내 상장 인도 투자 ETF 중 최저 수준이다. 또 개인연금과 퇴직연금 등 연금 계좌에서도 투자할 수 있다.

미래에셋자산운용 ETF운용부문 이도선 매니저는 “인도는 지난해 영국을 제치고 GDP 순위 세계 5위에 오르는 등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며 “개인 투자자들은 ‘TIGER인도니프티50 ETF’를 통해 직접투자가 어려운 인도 주식시장에 보다 편리하고 효율적으로 접근할 수 있다”고 말했다.

jdh@gre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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