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 사, 화학적 재활용 기반 페인트 원료 공급 업무협약 체결
LG화학, 폐플라스틱으로 페인트·접착제 원료 제공·확대한다

지난 8일 여의도 트윈타워에서 '폐플라스틱 화학적 재활용 원료 공급'에 대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송병근 LG화학 아크릴사업부장(좌)과 류기붕 삼화페인트 대표이사(사진=LG화학)/그린포스트코리아
지난 8일 여의도 트윈타워에서 '폐플라스틱 화학적 재활용 원료 공급'에 대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송병근 LG화학 아크릴사업부장(좌)과 류기붕 삼화페인트 대표이사(사진=LG화학)/그린포스트코리아

LG화학이 폐플라스틱을 활용한 원료로 친환경 페인트 시장 공략에 나선다. 

LG화학은 지난 8일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삼화페인트와 ‘폐플라스틱 기반의 화학적 재활용 원료 공급에 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으로 LG화학이 친환경 재활용 페인트 원료를 공급하면, 삼화페인트에서 모바일용 코팅재를 만들어 최종 고객인 휴대폰 제조사에 공급 예정이다.

최근 국제적으로 플라스틱 관련 정책이 강화되면서 친환경 시장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실제 유럽연합(EU)은 재활용이 불가능한 플라스틱에 대해 세금을 부과하는 플라스틱세를 도입했으며, 미국 일부 주에서는 일회용 제품 제조 시 재활용 소재 사용 의무를 현재 15%에서 2030년까지 30%로 확대하는 정책을 시행하고 있다.

이에 LG화학은 폐플라스틱을 원료로 재활용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특히 지난 2021년부터 ISCC PLUS 인증을 준비해 최근 공급하는 점착제와 접착제, 페인트 도료 등의 원료로 사용되는 제품을 포함한 50여개 제품에 대해 ISCC PLUS 인증을 획득했다.

LG화학은 페인트 원료 공급을 시작으로 폐플라스틱의 화학적 재활용 제품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를 위해 2024년까지 충남 당진시에 2만 톤 규모의 열분해유 공장을 건설 하고 있다.

노국래 LG화학 노국래 석유화학본부장은 “고객의 더 나은 미래를 위해 폐플라스틱 재활용 제품을 지속 확대해 나갈 것” 이라 했다.

hdlim@gre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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