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DX재단 멤버십 라운지 개최

SDX재단은 26일 성남시 판교 경기스타트업캠퍼스에서 SDX재단 멤버스 라운지를 열었다.(사진=SDX재단)/그린포스트코리아
SDX재단은 26일 성남시 판교 경기스타트업캠퍼스에서 SDX재단 멤버스 라운지를 열었다.(사진=SDX재단)/그린포스트코리아

SDX재단이 ESGG(Ethical Sustainable Global Good(윤리적이고 지속 가능한 지구적 선))가 기후위기 극복을 위한 방안이라고 강조했다.

SDX재단은 26일 경기도 성남시 소재 판교스타트업캠퍼스에서 오프라인 세미나인 SDX재단 멤버스 라운지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공유했다. 이번 멤버스 라운지는 'ESG를 넘어 ESGG를 제안하다'를 주제로 열렸다.

폭우, 이상고온 등 글로벌 기후위기가 고조되는 가운데, 기존 ESG(환경·사회·지배구조)는 국가간 이익에 온전하게 기후위기를 대응하기 어렵다. 이를 위해 SDX재단은 ESGG 개념을 제안했다.

전하진 SDX재단 이사장은 "현재 국제 문제 해결을 위해 국제연합(UN)이 존재하지만, 모든 회원국이 자국우선주의를 표방하고 있다"며 "지금은 전 인류적 이익을 위해 선언이 필요할 때이며, 기후위기 극복을 위해서는 지구적 질서가 선행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전하진 이사장은 ESGG 개념 도입 이유에 대해 "기업과 조직은 물론, 국가나 국제기구가 ESGG를 선언하면 지구적 질서가 가속화되고, 더 나아가 지구적 질서를 완성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멤버스 라운지에서 홍성웅 SDX재단 기획위원장은 "지구가 기후위기에 직면해 있으며, 지난 오송 지하터널 참사도 기후위기에 의한 것"이라며 "이러할 정도로 기후위기는 우리의 실생활과 밀접하게 다가왔다"고 전했다.

홍성웅 위원장은 IPCC 제6차 평가 종합보고서를 인용했다. 발표에 따르면 1850~1900년 대비 2011~2022년의 전 지구 지표 온도가 1.1도씨 상승했으며, 과거와 현재 모두 전 지구 온실가스 배출량의 지역, 국가 및 개인에 따른 기여도가 균등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홍성웅 위원장은 "이러한 기후위기에 대응하기 위해서 금융, 기술, 그리고 국제적인 협력의 중요성과 정치적 약속이 필요하다"며 "이와 관련해 SDX재단은 탄소감축위원회, 리월드포럼, 교육연구원, GP 사업단 등 민간주도 탄소감축활동의 장려와 기준점을 제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SDX재단 멤버스 라운지 2부 행사로 전문가 토론이 열렸다.(사진=SDX재단)/그린포스트코리아
SDX재단 멤버스 라운지 2부 행사로 전문가 토론이 열렸다.(사진=SDX재단)/그린포스트코리아

최정규 SDX재단 리월드포럼 상임대표는 기후위기의 현황과 대응방안에 대한 세계적 추세를 설명했다. 최정규 상임대표는 "대기 중 온실가스량이 역사상 최고치에 도달했고, 세계 평균 기온은 지난 수천년래 최고점"이라며 "파리협약에 따라 기온 상승을 1.5도 이하로 유지하려면 2030년까지 지금의 탄소배출량의 45%를 감축하고, 2050년까지 넷제로 달성이 시급한 실정"이라고 말했다.

또한 최정규 상임대표는 "기후변화의 기본적인 메커니즘은 지구의 표면이 2도 상승 시, 최대 전 세계 50% 인구가 물부족 현상, 식량난 등의 문제를 겪을 수 있다"며 "우리 세대가 북극의 빙하를 볼 수 있는 마지막 세대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기후변화에 대해 경고했다.

ESGG 프레임워크에 대해서는 정형철 SDX교육연구원 교육위원회 부위원장이 설명을 맡았다. 정형철 부위원장은 "ESGG는 윤리적이고 지속가능한 지구적 선의 개념"이라며 "ESGG 선언을 통해 기업 또는 조직이 기후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윤리경영을 통해 조직의 지속가능성과 사회적 책임을 구현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정형철 부위원장은 "ESGG의 목표는 '환경, 사회적 문제해결을 통한 새로운 세상 구현'이고, 사람과 지구, 철학(3P)를 핵심가치로 삼아 ESGG 통합과 평가를 통해 지속가능한 실행전략을 수립해야 한다"고 전했다.

이어진 멤버스 라운지 2부 행사에서는 전문가 패널 토론이 진행됐다. 토론에는 김준범 탄소감축평가단장, 신성호 OBS 본부장, 류영재 서스틴인베스트먼트 대표, 이찬원 전 경남대학교 명예교수, 고문현 한국ESG학회장, 임정근 경희사이버대학 명예교수, 홍은표 한국 ESG경영개발원 이사장이 참여했으며, 기후위기 극복을 위한 민간 정부 협력, 그린워싱, 기후시민 운동, 실질적 ESG 실천의 노력 등을 주제로 다뤘다.

SDX재단 멤버십 라운지는 SDX재단 회원들을 대상으로 매달 마지막 주 수요일에 진행된다.

hdy@gre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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