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 농진청

 

농촌진흥청은 국내 유일의 쌀국수용 품종인 '고아미' 의 단점을 개선한 '새고아미'를 개발했다고 19일 밝혔다. 

기존의 쌀국수 전용 품종 '고아미'는 아밀로스 함량이 26.7%로 밥쌀로는 부적합하나 쌀국수로는 제조특성이 우수하다. 또 수입산 동남아 쌀국수에 비해 식감이 부드러워 쌀국수 제조업체의 호응이 높았다.

그러나 도열병에 약하고 특히 쉽게 쓰러지는 단점이 있어 농가에서 재배하기에 상당한 어려움이 있었다.
 
이번에 개바란 '새고아미'는 잘 쓰러지지 않고 도열병과 흰잎마름병에도 강해 재배 안정성이 매우 뛰어나다. 또 아밀로스 함량이 27.7%로 '고아미' 보다 높아 쌀국수 제조특성뿐만 아니라 요리 후 인장력과 색도 등 품질 면에서도 매우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농진청은 2013년 경남 고성의 '고아미' 재배단지 50ha에 '새고아미' 특화단지재배를 조성해 실증시험을 거쳐 확대할 계획이다.

농진청 남민희 신소재개발과장은 "앞으로 학교나 군부대의 대량소비용 쌀국수·다이어트용 최고급 쌀생면 등을 개발하고 쌀의 영양학적 우수성을 구명해 농가소득 증대에 기여하겠다"며 "이는 쌀수급 문제해결과 간접적인 식량 자급률 제고에도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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