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IGER 미국나스닥100 ETF, 6개월 수익률 ‘41.7%’
미래에셋증권이 퇴직연금 고객의 수익률을 분석한 결과 미국시장에 투자하는 상장지수펀드(ETF)를 보유한 투자자의 수익률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미래에셋증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말 기준 잔고 1000만원 이상을 3년 이상 운용 중인 DC 및 IRP 가입자 중 ETF 보유 비중이 50% 이상인 1만912명의 3년 수익률을 분석한 결과 미국 ETF를 50% 이상 보유한 고객의 수익률이 25.91%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미국을 포함해 해외 ETF에 50% 이상 투자한 고객의 수익률은 17.69%, 미국에 투자하지 않은 고객의 수익률은 6.66%로 나타났다.
대상 고객의 전체 평균 수익률은 15.48%로 집계됐다.
주로 미국 시장에 투자하는 ETF를 보유한 이들의 성과가 가장 우수했고, 미국 ETF에 투자한 이들과 투자하지 않은 이들의 수익률 격차는 19.25%포인트로 크게 벌어졌다.
같은 기간 미래에셋증권의 퇴직연금 가입자들이 가장 많이 보유하고 있는 상위 20개 ETF 중 미국시장에 투자하는 ETF를 따로 빼서 살펴본 결과, ‘TIGER 미국나스닥100’이 가장 인기 있는 종목으로 나타났다. 미래에셋증권의 퇴직연금 고객 26%가 이 ETF를 보유하고 있다.
TIGER 미국나스닥100 ETF의 6개월 수익률은 41.69%, 1년 수익률과 3년 수익률은 각각 32.40%, 61.04%를 기록했다.
이 외에 ‘TIGER S&P500’을 보유한 미래에셋 고객이 20%, ‘TIGER 미국테크TOP10 INDXX’를 보유한 고객이 15%로 나타났다. TIGER 미국필라델피아반도체나스닥(13%), KODEX 미국 S&P500TR(5%) 등이 뒤를 이었다.
미래에셋증권 최종진 연금본부장은 “미국 주식시장은 전 세계 시가총액의 40% 비중을 차지하고, 다양한 글로벌 1등 기업이 상장돼 있어 투자의 성공 기회가 그 어느 시장보다 높은 곳”이라며, “연금자산배분의 관점에서 미국 주식시장에 투자하는 것은 수익률 제고를 통한 노후자산 형성 관점에서 가장 합리적인 선택이라 판단한다”고 말했다.
jdh@greenpost.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