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예상 범위 2540~2660포인트
“긍정적 분위기 이어질 것…실적시즌 종목 차별화 예상”

지난주 증시는 미국의 6월 소비자물가지수 둔화와 이에 따른 국채금리 반락 등의 영향으로 상승 마감했다. 이번 주 주식시장 역시 증시 여건 개선에 힘입어 반등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이번 주 증시는 미국채 금리 반락, 달러 약세 등에 힘입어 반등세를 이어나갈 전망이다. (사진=픽사베이)/그린포스트코리아
이번 주 증시는 미국채 금리 반락, 달러 약세 등에 힘입어 반등세를 이어나갈 전망이다. (사진=픽사베이)/그린포스트코리아

1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주(7월10일~7월14일) 코스피는 전주 대비 4.02% 오른 2628.30으로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은 0.23% 상승한 869.28에 마감했다.

지난 한 주간 코스피 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조1643억원, 1조2883억원을 순매수했다. 개인은 홀로 2조4318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448억원, 2299억원을 순매수했고, 기관이 2867억원을 순매도했다.

이번 주 증시는 물가 둔화에 따른 긴축 우려 완화, 국채 금리 반락, 달러 약세 등 증시 여건 개선에 힘입어 상승장이 지속될 전망이다.

김영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6월 미국의 소비자물가 둔화로 연방준비제도(연준, Fed)의 긴축 전망은 후퇴했다”며 “연준의 통화정책 우려가 불식된 상황에서 본격적인 2분기 실적시즌을 맞이하게 됐다는 점은 긍정적”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시장의 관심은 미국의 소매판매와 기업 실적으로 쏠릴 전망”이라며 “긍정적인 분위기가 이어질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한다”고 했다.

김 연구원은 또한 “6월 물가지표가 안정세를 보인 가운데 경제지표 및 기업실적이 긍정적으로 발표되면 투자자들은 이를 골디락스 환경으로 해석할 가능성이 있다”며 “국내기업들의 경우 최근 한달간은 매출과 이익 컨센서스가 상향되는 흐름이었는데 이번주 들어 컨센서스가 소폭 하향됐고 이는 종목간 차별화가 나타날 가능성을 시사한다”고 덧붙였다.

강세장에 대비해 주도주로 포트폴리오를 꾸려야 한다는 조언도 나왔다.

이혁진 삼성증권 수석연구위원은 “미국의 소비자 물가와 생산자 물가 상승률이 동시에 안정되는 가운데 국채 금리가 크게 반락하고, 달러 인덱스도 14개월만에 100포인트를 하향 돌파했다”며 “신흥국과 위험자산에겐 상당히 반가운 소식”이라고 설명했다.

이 연구위원은 이어 “대응전략을 강세장에 맞춰 전환할 때”라며 “투자 종목은 시장을 주도하는 테마안에서 주도주에 집중할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 삼성증권은 높은 예상 수주 규모(12조원) 및 친환경 사업가치가 부각 될 삼성엔지니어링, DDR5 물량 증가와 IT어플리케이션 확대 수혜가 기대되는 대덕전자를 이번 주 추천 종목에 신규 편입했다.

삼성증권의 이번 주 추천종목은 SK하이닉스, LG전자, 이수페타시스, 대덕전자, 기아, 현대오토에버, 성우하이텍, 포스코홀딩스, HD한국조선해양, 삼성엔지니어링이다.

□주요 경제 일정

▲7월17일(월)=일본 해양의 날 휴장, 중국 2분기 GDP

▲7월18일(화)=미국 6월 소매판매·산업생산

▲7월19일(수)=유로존 6월 소비자물가, 미국 6월 건축허가·주택착공

▲7월20일(목)=중국 인민은행 금리결정, 미국 컨퍼런스보드경기선행지수

▲7월21일(금)=한국 6월 생산자물가

jdh@gre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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