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PI 및 근원 CPI 모두 시장 예상치 하회

미국의 6월 소비자물가지수가 전년 동월 대비 3.0%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의 6월 CPI가 전년 동월 대비 3% 상승하며 시장 전망치를 하회했다. (사진=Unsplash)/그린포스트코리아
미국의 6월 CPI가 전년 동월 대비 3% 상승하며 시장 전망치를 하회했다. (사진=Unsplash)/그린포스트코리아

미국 노동부는 12일(현지시간) 올해 6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 동월 대비 3.0% 올랐다고 밝혔다. 이는 2021년 3월(2.6% 상승) 이후 최소 상승폭이다.

앞서 미국의 CPI는 지난해 6월 전년 동월 대비 9.1% 상승하며 1981년 이후 41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6월 CPI는 시장 예상치인 3.1% 상승을 소폭 하회했다. 5월 수치인 4.0% 상승도 크게 하회했다. 

6월 CPI는 전월 대비로 0.2% 올랐지만 5월(0.1% 상승)보다는 상승 폭이 컸다.

변동성이 큰 음식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CPI도 시장의 예상치를 하회했다.

6월 근원 CPI는 전년 동월 대비 4.8% 상승하며 전문가 예상치 5.0% 상승을 하회했다. 또 전월치(5.3% 상승)보다 상승폭을 줄였다.

6월 근원 CPI는 전월 대비로는 0.2% 올랐다. 이는 2021년 8월 이후 약 1년 10개월 만에 가장 둔화한 수준이다.

미국 노동부는 지난달 주거비가 물가 상승률에 가장 큰 영향을 미쳤다고 밝혔다.

지난 6월 주거비는 전년 동월 대비 7.8% 상승했다. 전월 대비로도 0.4% 올랐다. 다만 5월에 기록한 0.6% 상승보다는 상승 폭이 둔화했다.

식료품 가격은 전월과 동일한 수준을 나타냈다. 다만, 외식비는 전월 대비 0.4% 상승했다.

에너지 가격은 전월 대비 0.6% 오르며 반등했다. 에너지 가격은 5월 감소세(3.6% 하락)를 기록했었다. 휘발유 가격은 전월대비 1.0% 올랐고, 연료유 가격이 전월대비 0.4% 하락했다.

6월 신차 가격은 전월과 같은 수준을 나타냈다. 중고차와 트럭 가격은 전월대비 0.5% 내렸다. 중고차와 트럭 가격은 전년 동월 대비 5.2% 하락했다.

운송 서비스 가격은 전월대비 0.1% 오르며 전월치(0.8% 상승)보다 상승 폭이 둔화했다. 의료 서비스 가격은 전월과 동일하게 보합을 기록했다.

jdh@gre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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