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핵심 자산 유동화 통해 자산효율성과 재무건전성 제고 목표
SK하이닉스, 자산효율성 위해 애셋라이트 방안 지속 검토한다

SK리츠에 이천캠퍼스의 수처리센터 매각을 추진하는 SK하이닉스. 사진은 SK하이닉스 CI(사진=SK하이닉스)/그린포스트코리아
SK리츠에 이천캠퍼스의 수처리센터 매각을 추진하는 SK하이닉스. 사진은 SK하이닉스 CI(사진=SK하이닉스)/그린포스트코리아

SK하이닉스가 이천캠퍼스의 수처리센터를 SK리츠에 매각을 진행한다.

SK하이닉스는 10일 미래 투자를 위한 자금 확보 및 자산효율성과 재무건전성 향상을 위해 이천캠퍼스의 수처리센터를 SK리츠에 매각하는 안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날 SK하이닉스는 “최근 전세계적으로 반도체 산업 설비투자 규모가 확대되면서 차입을 통한 투자뿐 아니라, 자산 유동화를 통해 자산효율성과 재무건전성을 개선하려는 트렌드가 늘어나고 있다”며 “이런 흐름에 맞춰 당사도 비핵심 자산인 수처리센터의 유동화를 추진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SK하이닉스는 이번 매각을 통해 확보한 자금을 기술 개발과 미래산업 투자에 활용할 계획이다.

한편, SK리츠는 이날 이번 거래를 위한 인가 신청을 국토교통부에 접수했다. 양사는 이달 이사회 의결을 거칠 계획이며, 정부 인가가 나오면 매매대금을 확정해 올 하반기 중 자산 양수도 절차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SK하이닉스는 수처리센터를 매각한 후 이 시설을 SK리츠로부터 임차해 사용하게 된다.

김우현 SK하이닉스 부사장(CFO)은 “불확실성이 커진 경영환경에서 자산을 슬림화하고, 재무구조를 안정적으로 관리하는 것이 기업들에게 매우 중요해졌다”며 “이런 환경변화에 맞춰앞으로도 자산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애셋라이트(Asset-Light) 실행 방안을 지속 검토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hdlim@gre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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