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2분기 전년동기 대비 영업이익이 96% 가량 하락했지만 기대치보다는 선방한 실적을 거둘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전자는 7일 2분기 잠정실적을 발표했다. 이날 발표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2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60조원, 영업이익 6000억원의 잠정실적을 기록했다.

직전 분기 대비 매출은 5.88%, 영업이익은 6.25% 감소했으며, 전년동기 대비 매출은 22.28%, 영업이익 95.74% 감소했다.

직전분기 대비 떨어진 실적이지만 증권가 예상보다는 상회하는 실적이다. 증권가에서는 삼성전자의 2분기 실적에 대해 반도체 업황 부진이 계속됐고, 그동안 실적 버팀목이던 MX 사업에서도 신제품 ‘갤럭시 S23'의 효과 감소로 수익성이 떨어져 2000억원 대의 영업이익을 예상한 바 있다.

한편 이날 발표된 잠정실적은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의거해 추정한 결과로, 아직 결산이 종료되지 않은 가운데 투자자들의 편의를 돕기 위해 제공되는 것이다.

삼성전자는 이달 말 2분기 실적을 발표하고, 경영현황 등 문의 사항을 사전에 접수해 실적발표 콘퍼런스 콜에서 답변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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