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장 2달 만에 개인순매수 1685억원 기록

신한자산운용의 ‘SOL 2차전지 소부장 Fn ETF’가 올해 상반기 개인 순매수 1위를 기록했다.

신한자산운용의 2차전지 소부장 ETF가 상반기 개인 순매수 1위를 기록했다. (사진=신한자산운용)/그린포스트코리아
신한자산운용의 2차전지 소부장 ETF가 상반기 개인 순매수 1위를 기록했다. (사진=신한자산운용)/그린포스트코리아

지난 4월 말 상장한 SOL 2차전지 소부장 ETF는 상장 2개월 만에 개인순매수 1686억원을 기록하며 레버리지·인버스 상품을 제외한 상반기 개인순매수 전체 1위에 올랐다. 순자산은 2800억원 규모다.

신한자산운용 김정현 ETF사업본부장은 “SOL 2차전지 소부장 ETF가 상장할 시점에 국내 2차전지 관련 ETF의 규모는 도합 3조원으로 단일 테마로는 최대규모였다”며 “포화 상태의 시장에서 이와 같은 자금유입은 2차전지 산업의 소재·부품·장비 기업 중심의 차별화된 종목 구성이 투자자의 공감을 얻은 결과이며, 2차전지 투자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열었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SOL 2차전지 소부장 Fn ETF의 주요 구성 종목에는 상반기 국내 주식시장을 주도한 2차전지 소재주가 대거 포진해 있다. 에코프로, POSCO홀딩스를 포함해 에코프로비엠, 포스코퓨처엠, 코스모신소재 등 양극재, 음극재, 분리막 기업 20종목에 집중투자 한다. 기존 2차전지 ETF에 비중이 높은 배터리 3사(LG에너지솔루션, 삼성SDI, SK이노베이션)를 제외한 포트폴리오 구성이 특징이다.

김 본부장은 “2차전지 산업은 연초부터 이어지는 소재기업의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어 산업의 패러다임 재편에 따른 2차전지 소재기업의 가치 상승을 꾸준히 주목해야 한다.”며 “특히 2023년 상반기가 양극재 중심의 주가상승이 이어졌다면 하반기에는 음극재, 분리막 등의 소재기업이 키 맞추기를 할 것으로 예상하는 전문가들이 많은 만큼 2차전지 소재 기업에 대한 고른 관심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SOL 2차전지 소부장 ETF의 최근 1개월 수익률은 6.79%로 국내 2차전지 ETF 중 1위를 기록하고 있다.

jdh@gre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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