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상장한 주식형ETF 중 상장 첫날 거래대금 1위

삼성자산운용이 지난 4일 출시한 ‘KODEX 2차전지핵심소재10Fn ETF’가 상장 2일만에 개인 순매수 145억원을 기록했다. 상장 첫날 75억원에 이어 둘째 날에도 70억원 가량의 개인 순매수가 유입됐다.

삼성자산운용의 2차전지핵심소재10Fn ETF에 개인 순매수세가 몰리고 있다. (사진=삼성자산운용)/그린포스트코리아
삼성자산운용의 2차전지핵심소재10Fn ETF에 개인 순매수세가 몰리고 있다. (사진=삼성자산운용)/그린포스트코리아

KODEX 2차전지핵심소재10Fn에 투자자들이 높은 관심을 나타내는 이유는 이 상품이 국내 유일하게 양극재 전문기업에 80% 가량 집중 투자할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양극재 전문기업 포스코퓨처엠(19.7%), 에코프로(17.5%), 에코프로비엠(15.5%), 엘앤에프(14.3%), LG화학(14.2%), 코스모신소재(6.5%) 등에 투자를 집중하고 있다.

2차전지 필수 4대 핵심소재(양극재, 음극재, 전해질, 분리막) 중에서도 양극재는 원가와 시장규모 및 수요 측면에서 가장 중요한 소재로 손꼽히며 우리나라 기업이 글로벌 시장에서도 가장 뛰어난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한편, 이러한 투자자들의 관심은 거래량에서도 나타나 상장 첫날 201억원의 거래대금을 기록하며 올해 상장한 주식형ETF 중 1위를 기록했다.

임태혁 삼성자산운용 ETF운용본부장은 “KODEX 2차전지핵심소재10Fn은 투자자들의 선호도가 매우 높은 2차전지 섹터 중에서도 핵심 소재주 10종목에 집중적으로 투자할 수 있는 유일한 상품이라는 점이 투자자들의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 낸 것으로 보인다”며 “특히 양극재 기업 비중이 80% 이상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국내 기업들이 높은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는 양극재 시장에 공격적으로 투자할 수 있다는 점, 연금계좌에서도 담을 수 있도록 구성한 점 등이 이 ETF의 차별화된 경쟁력”이라고 전했다.

KODEX 2차전지핵심소재10Fn은 2차전지를 구성하는 필수 ‘4대 소재’ 기업 10곳에만 집중 투자하는 ETF로 총 보수는 연 0.39%며, 연금저축계좌는 물론 퇴직연금계좌(IRP/DC)에서도 투자가 가능하다.

jdh@gre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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