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예상 범위 2530~2650포인트
“美中 대화 재개 수혜 및 실적 반등주 주목”

지난주 증시는 외국인투자자의 순매도 전환 등에 하락했다. 이번 주 주식시장은 실적 시즌을 앞두고 개별종목 장세가 예상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미중 대화 재개에 따른 수혜주나 실적 개선 종목을 우선 살필 것을 조언했다.

이번 주 주식시장은 실적발표 시즌을 앞두고 종목장세가 예상된다. (사진=픽사베이)/그린포스트코리아
이번 주 주식시장은 실적발표 시즌을 앞두고 종목장세가 예상된다. (사진=픽사베이)/그린포스트코리아

2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주(6월19일~6월23일) 코스피는 전주 대비 2.12% 내린 2570.10으로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은 1.47% 하락한 874.84에 마감했다.

지난 한 주간 코스피 시장에서는 개인이 홀로 1조9498억원을 순매수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조1363억원, 2605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장에서도 개인이 홀로 6415억원을 순매수했고, 외국인과 기관이 4258억원, 892억원을 순매도했다.

이번 주 증시는 2분기 실적 시즌을 앞두고 각 종목별로 재료에 따라 등락이 갈리는 종목장세가 예상된다. 전문가들은 미국과 중국의 대화 재개에 따른 수혜 업종 등을 관심있게 볼 것을 제안했다.

김영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외국인 매물이 출회되는 가운데 2분기 실적시즌 전까지는 종목장세가 예상된다”며 “종목 옥석가르기 관점에서 관심 가질 이슈는 미중 대화 재개”라고 설명했다.

이어 “반도체, 원전, 방산 등 첨단 분야이면서 미중 관계 변화가 크게 부정적으로 작용하지 않을 업종을 선호한다”며 “당분간 미국과 중국 관계에 관해 우호적인 소식이 이어질 수 있다는 점에서 중국 경기 부양에 따른 화장품, 의류, 철강 등 중국 관련주도 긍정적으로 판단한다”고 조언했다.

실적 개선 종목에 대한 관심도 지속됐다.

이혁진 삼성증권 수석연구위원은 “이번 증시 하락을 확대해석할 필요는 없다”며 “국내증시가 3개월 연속 상승했던 만큼 적절한 숨 고르기도 필요한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여름을 지나는 동안엔 실적이 핵심 투자포인트”라며 “절대적 밸류에이션 매력도가 있는 종목이나 가시적인 실적 모멘텀을 보여줄 수 있는 종목을 공략해야 할 때”라고 했다.

삼성증권의 이번 주 추천종목은 SK하이닉스, LG이노텍, 이수페타시스, LG전자, 하이브, 파마리서치, HD한국조선해양, LG화학, SK바이오팜, 포스코홀딩스다.

□주요 경제 일정

▲6월26일(월)=(-)

▲6월27일(화)=미국 5월 내구재 주문, 미국 4월 S&P/CS 주택가격지수, 미국 6월 컨퍼런스보드 소비자신뢰지수, 미국 5월 신규주택판매

▲6월28일(수)=(-)

▲6월29일(목)=미국 연준, 대형은행 연례 스트레스테스트 결과, 유로존 6월 유럽위원회 소비자신뢰지수, 미국 1분기 GDP,

▲6월30일(금)=한국 5월 산업활동동향, 중국 6월 국가통계국 PMI, 유로존 6월 소비자물가, 미국 5월 PCE, 미국 6월 미시간대 소비자심리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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