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94% 상승

한화자산운용이 ‘한화 ARIRANG K방산Fn ETF’가 국내 상장한 ETF 종목 중 최근 1주일 수익률이 가장 높았다고 23일 밝혔다. 지정학적 불안에 각국의 국방 예산이 커지는 상황에서 국내 방산 업체의 실적 호조와 베트남 추가 수주 기대감 등이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한화자산운용의 K-방산 ETF의 최근 일주일 수익률이 국내 상장 ETF 중 1위를 기록했다. (사진=한화자산운용)/그린포스트코리아
한화자산운용의 K-방산 ETF의 최근 일주일 수익률이 국내 상장 ETF 중 1위를 기록했다. (사진=한화자산운용)/그린포스트코리아

‘한화 ARIRANG K방산Fn ETF’는 6월 20일 기준으로 누적 수익률 최근 1주일 13.94%, 3개월 33.78%, 상장 후(1월 5일) 47.90% 상승했다.  같은 기간 코스피 수익률(-0.54%, 9.07%, 15.02%) 대비 큰 폭의 초과 성과를 보였다.

이 ETF의 주요 구성 종목은 K9자주포, K2전차, FA50경공격기 등 한국의 대표적인 무기를 생산하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현대로템 △한국항공우주(KAI) △한화 △LIG넥스원 △한화시스템 △풍산 △SNT모티브 △제노코 △파이버프로 등이다.

최근 순매도 기조인 외국인들도 현대로템과 한화에어로스페인스 등 방산주는 1642억원 어치를 사들이며 매수세를 이어가고 있다. 

김성훈 한화자산운용 ETF사업본부장은 “국내 주요 방산 기업의 양호한 실적 전망과 해외 수주 관련 긍정적인 소식이 이어지면서 K방산에 대한 기대감이 다시 확대되고 있는 분위기”라고 말하며, “특히, 대통령의 베트남 순방과 함께 추가적인 방산 수주 가능성이 대두되는 등 올 하반기도 신냉전 체제의 심화에 따른 세계 각국의 국방비 확장의 수혜를 입으며 국내 방산 업체의 실적 성장이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jdh@gre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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