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실가스 국제감축사업 공동개발 업무협약 체결

이규성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 사장직무대행(오른쪽)과 김영문 동서발전 사장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사진=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그린포스트코리아
이규성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 사장직무대행(오른쪽)과 김영문 동서발전 사장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사진=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그린포스트코리아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는 21일 울산 중구에서 한국동서발전과 ‘해외 폐기물 매립시설을 활용한 온실가스 국제감축사업 공동개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국제감축사업은 국외 온실가스 감축사업에 투자, 기술지원 등을 하고 감축실적 중 일부를 우리나라 정부 또는 기업으로 이전하는 제도다. 이날 협약식에는 이규성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 사장직무대행과 김영문 한국동서발전 사장 등이 참석했다.

앞으로 양사는 폐기물 분야 온실가스 국제감축사업 전담기관인 매립지공사의 역량과 에너지 공기업인 동서발전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온실가스 국제감축사업을 적극 개발할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양사는 △온실가스 국제감축사업 타당성조사 △진출 국가의 정부 사업승인 △시설 설치 및 운영 등에 관한 경제성 진단 등에서 협력하기로 했다.

제1차 국가 탄소중립·녹색성장 기본계획에 따라 우리나라는 2030년까지 국외에서 3,750만 톤CO2eq의 온실가스 감축실적을 확보해야 한다. 양사는 매립가스를 활용해 감축 실적을 효과적으로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매립가스에는 이산화탄소보다 지구온난화지수가 25배 높은 메탄(CH4)이 다량 함유돼 있기 때문이다.

매립지공사 이규성 사장직무대행은 “앞으로 한국동서발전과 힘을 합쳐 국제감축사업 시장을 선도하고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 달성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hdy@gre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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