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 H2 비즈니스 서밋, 2차 총회 개최… 수소 선도 이니셔티브 발표
수소경제 조기 전환 목표로 협력 강화 약속… 정부 정책과 시너지 창출

지난 2021년 국내 수소경제 전환 가속화와 수소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발족한 민간협의체 'Korea H2 Business Summit'(사진=SK)/그린포스트코리아
지난 2021년 국내 수소경제 전환 가속화와 수소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발족한 민간협의체 'Korea H2 Business Summit'(사진=SK)/그린포스트코리아

국내 대표 수소기업들이 수소경제의 속도감 있는 전환을 위해 수소사업에 투자를 강화하고 시너지 창출을 위해 협력할 것을 다짐했다. 

지난 2021년 발족한 ‘Korea H2 Businees Summit(이하 서밋)’은 14일 서울 그랜드하얏트 호텔에서 17개 회원사 최고경영진이 참석하는 2차 총회를 개최하고 ‘글로벌 수소경제 선도를 위한 서밋 이니셔티브’를 발표했다.

현재 현대차그룹, SK그룹, 포스코, 롯데그룹, 한화그룹 등 국내 수소산업을 대표 기업 17개 사가 회원으로 활동 중인 서밋은 이날 기업들의 꾸준하고 지속적인 수소사업 투자의지를 대내외에 공표해 국내 수소사업의 활력을 재점화 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공감했다.

특히 최근 미국, 유럽 등 주요 국가와 선도기업들을 중심으로 빠르게 경쟁구도가 굳어지고 있는 글로벌 수소경제 동향을 고려할 때, 서밋 회원사들 주도로 국내 수소경제의 속도감 있는 전환을 촉구하고 동시에 대표기업들의 대담한 수소사업 성과 창출 의지를 다시 한번 대내외적으로 표명할 필요성이 제기됐다.

이에 이번 회의에서 서밋은 그동안의 회원사들의 수소사업 및 협력 성과를 공유하고, 향후 정책, 사업, 투자 영역에서 본격적인 시너지 창출에 노력할 것을 공표했다. 특히 정책 협력 영역에서 수소 정책 수립시 산업계의 수렴된 의견을 정부에 적극 전달해 사업 현장에서 정부 정책이 속도감 있게 구현될 수 있도록 공조하는 동시에 ‘수소산업 핵심 주제별 사업 협의체’ 결성을 지원해 사업주체들의 공통 이슈를 해소할 것을 밝혔다.

이를 통해 E-메탄올 협의체, 산업공정용 수소 활용 협의체, 운송용 수소 활용 협의체, 글로벌 수소 표준 및 인증 체계 수립 협의체 등 국내 수소경제가 우선적으로 풀어야할 영역에서 협의체를 운영해 실질적인 협력 추진이 가속화될 전망이다.

또한 서밋은 투자협력 영역에서 2023년 내 수소펀드 출자의 성공적 완수를 위해 출자 회원사 및 FI (재무적 투자자) 모집활동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수소 가치사슬별 및 지역별 수소펀드를 출범하고, 해외 글로벌 펀드와의 투자 협력을 추진하는 등 펀드 규모의 확대와 운용에 있어 내실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이날 서밋 회원사들은 기업들의 수소산업에 대한 사업추진과 투자의지를 적극 지원할 수 있는 ‘글로벌 수소경제 선도를 위한 서밋 이니셔티브’도 발표했다.

이를 통해 2030년 탄소배출 총 감축량의 10% 이상, 2050년 탄소배출 총 감축량의 25% 이상이 수소를 통해 달성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을 선언했다. 또한 한국이 수소산업 강대국으로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회원사 간 다양한 비즈니스 협업 기회를 창출하고, 글로벌 투자 및 국내외 협업 기회 창출을 지향하는 글로벌 수소 협력 플랫폼으로서의 기능을 강화시켜 나갈 것을 약속했다.

마지막으로 서밋은 신속한 수소경제 전환을 위해, 정책 개선 사항 제언 및 정책의 원활한 구현 지원 등에 있어서 정부의 수소 정책과의 유기적 협조체제를 강화함으로써 보다 실효성 있는 수소산업 생태계를 창출하는데 노력할 것을 다짐했다.

hdlim@gre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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