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수원 내 플라스틱 사용 최소화, 다회용 컵 사용 적극 독려 

KB증권이 용인시 소재 자사 연수원이 환경 친화적 ‘그린(Green) 연수원’으로 변화를 시도하고 있다고 9일 밝혔다.

KB증권이 ESG경영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사진=KB증권)/그린포스트코리아
KB증권이 ESG경영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사진=KB증권)/그린포스트코리아

KB증권은 ‘다회용 컵 사용 실천 프로그램’을 추진하고 있다. 이는 그린 트랜스포메이션(Green Transformation, 녹색 전환) 여정 가운데 작은 움직임의 일환으로, KB증권 연수원을 이용하는 장기 연수생을 대상으로 종이컵이나 플라스틱 컵 등 일회용품 사용을 지양하고 텀블러나 다회용 컵을 자발적으로 사용하도록 유도하는 프로그램이다.

실제로 KB증권은 연수원에 입소한 D사 신입사원 연수생들에게 예비사회적기업 ‘㈜푸른컵’과 협업해 제작한 다회용 컵을 제공했다. 강의실과 숙소 등에서 다회용 컵 사용에 동참하도록 연수원 곳곳에 배너와 포스터를 게시했다. 구내 카페에서 다회용 컵을 이용하는 연수생에게 할인된 가격으로 음료를 제공하고, 연수 종료시점에는 다회용 컵 사용을 적극 실천한 연수생에게 소정의 경품도 증정했다.

50명 단위의 연수생이 하루에 사용하는 일회용 컵을 300개라고 가정하고, 이를 모두 다회용 컵 사용으로 대체한다면 하루에 약 1만3900g의 이산화탄소량 절감효과, 연간으로 하면 탄소 약 5톤 분량이 감축된다. 이는 30년 된 소나무 740그루가 1년간 탄소를 흡수하는 효과와 맞먹는다.

KB증권은 ESG 가치를 실현해가는 사회적 기업의 든든한 파트너가 되고자, 지난 해 제주 지역에서 다회용 컵을 대여하는 예비사회적기업인 ‘㈜푸른컵’의 텀블러 제작을 지원하면서 외부와의 협업을 통한 ESG 가치 확산을 위해서도 노력하고 있다.

또한, KB증권은 작년말 연수원 옥외주차장 부지에 연간 약 14만6000kwh 발전량 수준의 태양광 설비를 완공하며 자가 건물을 활용한 첫번째 신재생에너지 인프라를 구축해 친환경 경영활동 이행을 가속화했다. 올해는 내부적인 실행력 강화에 집중하며 본사와 영업점은 물론 연수생들도 참여할 수 있는 연수원으로 그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KB증권 박정림, 김성현 사장은 “넷제로(Net-Zero) 경영은 KB금융그룹에서도 강조하는 중요한 ESG가치 중 하나”라며, “앞으로도 일상에서 실천할 수 있는 저탄소 활동에 대해 함께 고민하고 구체적 사례를 꾸준히 도출하여, 임직원과 고객이 함께 만들어가는 ESG경영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jdh@gre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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