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황토내장재 주택 시공사례=출처 산림청

 

피부미용 효과 뿐 아니라 체내 독성을 제거하고 아토피 증상을 완화시키는 효능이 있는 황토를 한옥의 내장재로 쓰는 기술이 개발됐다.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은 한옥의 품격을 높여줄 친환경 최우수등급 황토내장재를 개발하고 보급을 위한 기술이전을 완료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에 개발된 황토내장재는 물 없이도 시공이 가능한 건식이기 때문에 공사 기간을 단축시킨다는 강점이 있다.

또 황토를 친환경 수용성 접착제로 처리한 후 석고보드나 합판에 2∼5mm 두께로 덧입혀 만들었기 때문에 벽에 바르면 쉽게 갈라지는 황토의 약점도 해결했다.

이 제품은 휘발성유기화합물(VOC) 방출량이 기준치인 0.10mg/m2h보다 낮은 0.048mg/m2h을 나타내 최우수등급을 받았다.

또 섭씨 40도에서 측정한 제품의 원적외선 방사율은 5∼20㎛ 파장 범위에서 0.92, 원적외선 방사에너지는 3.72×102 W/㎡로 각각 나타났다. 이는 방사율이 0.9에 미치지 못하는 페인트나 벽지 같은 다른 건축 재료보다 높은 수치다.

박문재 국립산림과학원 재료공학과장은 "황토내장재는 인체에 유익한 원적외선을 방출해 건강에 좋고 휘발성유기화합물(VOC)로 인한 새집증후군도 예방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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