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기아, 5월 자동차 판매량 공개… 국내외 시장 모두↑
시장 수요 해결 및 전동화 라인업 확대로 브랜드 가치 높일 것

5월 글로벌 시장 자동차 판매량을 공개한 현대자동차와 기아. 사진은 현대자동차그룹 양재 사옥(사진=현대자동차그룹)/그린포스트코리아
5월 글로벌 시장 자동차 판매량을 공개한 현대자동차와 기아. 사진은 현대자동차그룹 양재 사옥(사진=현대자동차그룹)/그린포스트코리아

글로벌 경기침체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현대자동차와 기아의 자동차 판매량은 5월에도 지속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차는 올해 5월 전세계 시장에서 34만 9194대(국내 6만 8680대, 해외 28만 514대)를 판매했다고 1일 밝혔다. 이는 전년 동월 대비 7.8%, 전월 대비 4.3% 증가한 수치다.

특히 국내 시장에서는 세단, RV, 포터, 프리미엄 브랜드 부문에서 꾸준한 인기를 이어가며 전년 동월 대비 8.4% 증가했으며, 해외시장에서는 고성능 전기차 ‘아이오닉 5 N' 등의 신차를 기반으로 전년 동월 대비 7.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아 역시 5월 글로벌 시장에서 총 26만 8593대(국내 5만 275대, 해외 21만 7772대, 특수 546대)를 판매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대비 14.4% 증가했으며, 전월 대비 3.5% 증가한 수치다.

특히 국내 시장에서는 전년 동월 대비 10.3% 증가했으며, 해외 시장에서 전년 동월 대비 15.2% 증가해 지속 성장세를 이어간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차 관계자는 “아이오닉 5 N, 디 올뉴 코나 EV, 아이오닉 6 등의 신차의 미국, 유럽 등 글로벌 판매를 본격화하는 등 전기차 시장을 선도해나갈 것”이라며 “최대 생산 및 판매 최적화를 통해 높은 대기 수요를 해소하고 고부가치 차종 중심의 믹스 개선 등으로 불확실한 경영 환경에 적극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기아 관계자는 “반도체 부품 수급 차질 현상이 점진적으로 완화되며 생산 물량 증가로 공급 확대가 지속 중이다”며 “SUV 및 친환경차 중심의 믹스 개선을 동반한 양적 성장을 통해 수익성 향상을 이어 나가고 EV9의 성공적 출시로 전동화 라인업과 브랜드 가치를 더욱 강화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hdlim@gre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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