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ATA 리튬배터리 운송 인증 획득

박지헌 제주항공 화물사업실장(왼쪽)과 필립 고(Philip Goh) IATA 아-태 지역 부사장이 리튬배터리 인증 수여식을 진행하고 있다.(사진=제주항공)/그린포스트코리아
박지헌 제주항공 화물사업실장(왼쪽)과 필립 고(Philip Goh) IATA 아-태 지역 부사장이 리튬배터리 인증 수여식을 진행하고 있다.(사진=제주항공)/그린포스트코리아

제주항공은 국적 저비용항공사(LCC) 최초로 ‘국제항공운송협회(IATA) 리튬이온배터리 항공운송 품질관리체계(CEIV LI-BATT)’ 인증을 획득했다고 24일 밝혔다.

IATA 리튬배터리 인증 제도는 화물 운송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리튬배터리 운송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2021년 도입됐다. 인증의 핵심은 운송사의 리튬배터리 취급∙보관 능력을 점검하고 현장 직원의 전문지식∙교육 수준 등을 확인해 안전 운송이 가능한 사업자임을 검증하는 제도다.

리튬배터리 운송 인증을 받기 위해서는 리튬배터리 운송을 위한 제조∙테스트∙포장∙표시∙라벨링∙문서화 방법 등에 대해 IATA가 제시한 10개 항목의 글로벌 안전 표준을 준수해야 하고, 의약품∙생동물 및 부패성화물 등의 취급을 위한 항공운송 품질관리체계(CEIV)인증과 유사한 수준의 검증을 거쳐야 한다.

제주항공은 지난해 6월 국적 LCC 최초로 화물기를 도입해 본격적인 화물운송 사업에 뛰어들었다. 현재 전자상거래물품, 의류 등의 품목을 중심으로 일본 도쿄(나리타), 중국 옌타이, 베트남 하노이 노선에 주15회 운항하고 있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지속 가능한 화물사업을 위해 안전과 보안에 중점을 두고 사업을 확장하는 중”이라며 “세계적으로 리튬배터리의 항공 물량이 증가하고 있어 안전성 확보와 고객 신뢰도 제고 차원으로 인증을 획득하게 됐다”고 말했다.

hdy@gre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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