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 및 사명 포함된 게시글 수 가장 많아

올해 1분기 인터넷 커뮤니티 등에서 고객 및 사명이 언급된 게시글 수가 가장 많았던 증권사는 미래에셋증권으로 나타났다.

1분기 국내 증권사 사명 및 고객 키워드로 추려진 게시글 수. (자료=데이터앤리서치)/그린포스트코리아
1분기 국내 증권사 사명 및 고객 키워드로 추려진 게시글 수. (자료=데이터앤리서치)/그린포스트코리아

22일 데이터앤리서치는 주요 증권사 10곳에 대해 지난 1분기(1~3월) 뉴스·커뮤니티·블로그·카페·유튜브·트위터·인스타그램·페이스북·카카오스토리·지식인·기업·조직·정부·공공 등 12개 채널 23만개 사이트를 대상으로 증권사명과 ‘고객’ 또는 ‘손님’ 키워드가 들어간 총 포스팅 수를 조사했다고 밝혔다.

임의선정한 분석 대상 증권사는 올 1분기 ‘고객’ 키워드 포스팅 수 순으로 △미래에셋증권 △KB증권 △한국투자증권 △신한투자증권 △키움증권 △삼성증권 △NH투자증권 △하나증권 △대신증권 △SK증권 등이다.

조사 결과 미래에셋증권이 총 5595건의 정보량을 기록하며, 지난해에 이어 올 1분기에도 관심도 1위를 차지했다.

지난 1월 뽐뿌에선 최현만 미래에셋증권 회장의 신년사를 인용해 “올해에도 높은 시장 금리에 따른 투자심리 위축으로 어려운 비즈니스 환경이 지속될 것이라 예상되지만 전세계 자산 가격이 조정되는 과정에서 더 큰 성장의 기회도 보인다”며 “미래에셋증권은 고객을 위하여 존재한다”는 내용의 글이 소개됐다.

지난 2월 트위터의 한 유저는 “미래에셋증권이 고객들에게 미국주식 3만원 구매시 주식 3만원을 추가 지급한다”는 이벤트를 트윗했으며 같은 SNS에서는 지난 1월 ‘미래에셋증권, VIP고객 대상, 아트테크 초대전 진행’이라는 글을 트윗하는 등 미래에셋증권이 고객들을 위해 다양한 이벤트를 하는 내용을 소개하는 글들이 줄줄이 이어졌다.

KB증권이 지난 1분기 4784건의 정보량을 기록하며, 지난해에 이어 또 2위에 올랐다. 지난 3월 뽐뿌의 한 유저는 “KB증권이 고객을 위해 사내 데이터 분석 포탈인 데이터 유니버스를 구축했다”는 글을 작성했다.

같은 달 디시인사이드 미국 주식 갤러리에는 ‘테슬라 소수점 주식을 100원에 판다’는 글이 올라오기도 했는데 작성자는 “KB증권에서 해외주식 최초로 거래한 고객을 대상으로 하는 거라 나는 해당사항이 없다”고 아쉬워했다.

같은 달 여러 커뮤니티 채널에선 “KB증권이 해외주식 이용 고객을 대상으로 해외주식 양도소득세 무료 신고 대행 서비스를 실시한다”는 글도 게재됐다.

‘한국투자증권’이 2685건으로 3위다. 지난 3월 뽐뿌에서 한 유저는 “한국투자증권은 고객의 주식 투자 패턴을 토대로 투자유형을 분석해주는 ‘투자 MBTI’ 서비스를 시작한다”면서 “고객의 최근 6개월 주식매매 내역을 분석, 투자자의 특징을 파악해 투자 아이디어를 얻을 수 있도록 했다”고 배려했다는 내용의 글을 올렸다.

같은달 38커뮤니케이션에선 “한국투자증권이 13일부터 고객들에게 중개형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 내 채권투자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내용을 포스팅했다.

신한투자증권은 2587건으로 4위, 키움증권이 2324건으로 5위에 랭크됐다.

이밖에 삼성증권(2230건), NH투자증권 (2226건), 하나증권 (1205건), 대신증권 (1060건) 순으로 고객경영 포스팅 수를 기록했다.

SK증권은 790건으로 세 자릿수 포스팅 수를 기록하는데 그쳤다.

jdh@gre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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