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소재 '에코젠 프로' 적용한 밀폐 용기 '에코 클리어'
환경호르몬 발생 없고, 타 플라스틱 대비 탄소배출도 낮아

SK케미칼의 친환경 소재 에코젠 프로로 제작된 코멕스산업의 밀폐용기 '에코클리어'(사진=SK케미칼)/그린포스트코리아
SK케미칼의 친환경 소재 에코젠 프로로 제작된 코멕스산업의 밀폐용기 '에코클리어'(사진=SK케미칼)/그린포스트코리아

SK케미칼이 지속가능한 소재의 적용 폭을 넓혀가고 있다. SK케미칼은 코멕스산업과 함께 SK케미칼의 친환경 바이오 소재 ‘에코젠(ECOZEN)’의 기능을 강화한 신소재 ‘에코젠 프로(ECOZEN Pro)’로 제작된 밀폐용기 ‘에코 클리어’를 출시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번에 새롭게 선보이는 밀폐용기 ‘에코 클리어’는 SK케미칼의 에코젠 소재로 만든 투명(CLEAR)한 용기란 의미다. 실리콘 패킹을 제외한 몸체, 뚜껑, 손잡이까지 모든 부분을 ‘에코젠’ 소재를 적용해 유리의 투명함과 깨지지 않은 플라스틱의 장점을 결합했다. 이를 통해 어느 각도에서 보아도 용기 내부의 내용물을 선명하게 볼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에코 클리어’에 사용된 ‘에코젠 프로’는 기존 소재 보다 내충격성 등이 업그레이된 소재다. 환경호르몬으로 분류되고 있는 비스페놀A(BPA) 및 프탈레이트계 가소제 같은 성분 검출 우려가 없다.  

또한 내열도, 내오염성, 내화학성이 우수해 산도가 높은 김치를 비롯해 향신료, 식자재를 오래 보관해도 냄새 배임이나 변색되지 않으며, 식기세척기 같은 사용환경에서도 변형 없은 밀폐용기 제작이 가능하다. 

특히, SK케미칼은 에코젠 프로의 경우 생산과정에서 배출되는 이산화탄소가 타 플라스틱 대비 약 1/3 수준의 낮은 탄소 배출 효과로, 에코 클리어 3.3kg 사용 시, 나무 2/3 그루 심는 효과가 있다고 밝혔다.

SK케미칼과 에코클리어 개발에 협업한 코멕스는 밀폐용기를 비롯해 고무장갑, 물병, 텀블러 등을 생산·판매하는 52년 전통의 주방·생활용품 전문기업으로, 이번 밀폐용기 협업 외에도 텀블러, 냉장고용 물병 등 SK케미칼과 협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구자일 코멕스 대표는 “주방생활용품도 이제 지속가능한 소재를 활용한 제품으로 환경을 생각해야 할 시점이다. 이번 SK케미칼과 협업을 통해, 좀 더 환경친화적인 주방용품인 에코 클리어 보관용기를 출시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기능과 디자인은 물론 환경까지 생각하는 다채로운 제품을 선보일 것”이라고 전했다.

김응수 SK케미칼 그린소재사업본부장은 “플라스틱 온실가스 문제가 대두되고 있는 상황에서 이산화탄소 저감 소재에 대한 국내 및 해외 고객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며, “에코 클리어 개발을 바탕으로 에코젠의 우수성을 소비재에서 다양한 산업재까지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코멕스는 이 달 18일 오후 12시 20분부터 55분간 NS홈쇼핑에서 에코 클리어 신제품 론칭 방송을 선보일 예정이며,  공식 온라인 쇼핑몰 ‘코멕스몰’은 물론 백화점 및 이마트를 비롯한 다양한 오프라인 매장에서도 판매할 예정이다.

hdlim@gre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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