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 피해보상 및 정보보호 강화 비용으로 영업익 소폭 감소
매출은 3조 5413억원, 전년 比 3.9%↑… 무선사업 질적 성장

LG유플러스 CI(사진=LG유플러스)/그린포스트코리아
LG유플러스 CI(사진=LG유플러스)/그린포스트코리아

LG유플러스가 무선 사업의 질적 성장에 힘입어 매출은 증가했지만, 정보유출 및 디도스 장애에 따른 소비자 피해 보상과 정보보호 강화를 위한 일회성 비용으로 영업이익은 소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LG유플러스는 11일 2023년 1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이날 발표에 따르면 LG유플러스는 올해 1분기 연결기준 매출은 3조 5413억원, 영업이익 2602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9%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0.4% 감소한 수치다.

LG유플러스는 두 자릿수 무선 가입자 증가율과 해지율 개선 등 무선 사업 부문의 질적 성장으로 이어지며 매출 부문에서 실적 개선을 이끌었지만, 영업이익은 정보유출 및 디도스 장애에 따른 소비자 피해 보상과 정보 보호 강화를 위한 일회성 비용 등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감소했다고 평가했다.

올해 1분기 마케팅 비용은 지난해 1분기와 비교해 9.2% 줄어든 5343억원으로 안정화 기조를 이어갔다. 같은 기간 CAPEX는 5G 유무선 네트워크 투자에 집중하며 전년 동기 대비 43.6% 증가한 5192억원을 집행했다.

LG유플러스는 올해 5G 인빌딩 인프라 구축 및 오픈랜 기술력 확보 등 네트워크 품질 향상과 커버리지 확대를 위한 투자를 지속할 예정이다.

여명희 LG유플러스 최고재무책임자(CFO)/최고리스크책임자(CRO) 전무는 “올해 1분기 고객 경험 혁신을 중점에 둔 사업 및 경영 활동으로 질적 성장이 본격화되면서 비용 효율화를 도모함과 동시에 안정적인 매출 증가를 달성했다”며 “올해 전체 사업 영역의 질적 성장을 가속화하고 시장 환경에 유연하게 대응해 경영 목표 달성과 주주 가치 제고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hdlim@gre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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