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은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감소
KT, 지배구조 정상화 총력 기울인다

KT CI(사진=KT)/그린포스트코리아
KT CI(사진=KT)/그린포스트코리아

KT가 신속한 경영 정상화를 위한 노력과 고객 중심의 안정적 서비스 제공으로 매출은 성장세를 이뤘지만, 영업이익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KT는 11일 1분기 실적을 공개했다. 이날 발표에 따르면 KT는 연결기준 2023년도 1분기 매출 6조 4437억원, 영업이익 4861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대비 2.6%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22.4%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KT는 영업이익이 전년도 마포 솔루션 센터 매각 746억원 등 부동산 일회성 이익에 따른 역기저 효과와 물가상승에 따른 비용 등으로 감소했다고 밝혔다.

KT는 B2B 플렛폼 사업(DIGICO B2B)과 유·무선 사업 부문(Telco B2C) 및 신사업의 균형 잡힌 성장세가 이뤄지면서 견조한 성장을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B2B 플랫폼 사업은 디지털 전환과 부동산 관련 사업에서 성장이 두드러지며,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4.1% 성장했다. 유·무선 사업 부문 역시 5G 가입자 수가 894만명으로 핸드셋 기준 전체가입자의 65%를 기록하며 프리미엄 가입자 중심의 성장이 이뤄졌다.

김영진 KT CFO 전무는 “KT는 인플레이션과 성장을 위한 투자 비용 증가에도 견고한 사업구조를 바탕으로 올해 1분기 매출 성장을 이끌어 냈다”며 “지배구조 분야에서도 글로벌 스탠다드를 뛰어넘는 선진 지배구조 체계 구축을 통해 기업가치를 높이기 위한 노력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KT는 지난 4월 ‘New 거버넌스 구축TF’를 구성하고 여기서 마련한 ‘사외이사 선임 절차 개선 방안’을 바탕으로 사외이사 선임 절차에 돌입하는 등 지배구조 개선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New 거버넌스 구축TF’는 대표이사 및 이사 선임 절차, 이사회 역할 등 대외적으로 신뢰받을 수 있는 선진 지배구조 개선방안을 마련해 빠르게 지배구조를 정착시킬 계획이다.

hdlim@gre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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