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025년까지 2년간 연장

한국거래소가 사회책임투자(SRI)채권 상상수수료 면제 기간을 연장한다고 10일 밝혔다. SRI채권은 조달자금이 환경 및 사회 친화적인 사업에 사용되는 채권으로 녹색채권, 사회적채권, 지속가능채권 등이 해당된다.

한국거래소가 SRI채권 상장수수료 면제 기간을 연장한다. (사진=한국거래소)/그린포스트코리아
한국거래소가 SRI채권 상장수수료 면제 기간을 연장한다. (사진=한국거래소)/그린포스트코리아

거래소는 SRI채권의 발행과 상장을 촉진하고 ESG투자를 활성화하기 위해, 상상수수료 및 연부과금 면제기간을 오는 2025년 6월14일까지 2년간 연장하기로 했다. SRI채권의 상장수수료는 상장 금액에 따라 10만원~170만원, 연부과금은 상장기간 1년당 10만원(상한 50만원)이다.

앞서 거래소는 2020년 6월15일부터 2023년 6월14일까지 3년간 SRI채권 상상수수료와 연부과금을 면제하는 정책을 시행한 바 있다. 이로 인해 총 200여개 기업이 SRI채권 상장 비용 20억원 가량을 아꼈다.

거래소 측은 "이번 수수료 면제기간 연장 조치로 인해 SRI채권을 상장하는 기업이 자금조달 비용을 절감할 수 있어 SRI채권 발행 및 상장이 더욱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jdh@gre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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