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예상 범위 2420~2550포인트
“수급분산 수혜 업종은 제약·바이오…셀트리온 헬스케어 주목”

지난주 증시는 5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결과 연내 금리인하 기대감이 꺾인 영향 등으로 보합세를 기록했다. 이번 주 주식시장은 미국의 부채한도 협상 등 우려요인들이 지속되면서 지수는 박스권 등락이 전망된다. 다만 일부 실적주들과 2차전지 수급 분산 효과를 누릴 제약·바이오 업종의 강세가 예상된다.

이번 주 주식시장은 지수의 박스권 등락이 예상되는 가운데 일부 실적주들의 강세가 예상된다. (사진=픽사베이)/그린포스트코리아
이번 주 주식시장은 지수의 박스권 등락이 예상되는 가운데 일부 실적주들의 강세가 예상된다. (사진=픽사베이)/그린포스트코리아

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주(5월2일~5월4일) 코스피는 전주 대비 0.02% 내린 2500.94로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은 0.26% 오른 845.06에 마감했다.

지난 한 주간 코스피 시장에서는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207억원, 2929억원을 순매수했다. 기관은 홀로 3042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장에선 개인이 홀로 3001억원을 순매수했고,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526억원, 1329억원을 순매도했다.

이번 주 증시는 미국의 부채한도 협상, 은행권 리스크 등 우려 요인들의 여파로 박스권 등락이 예상된다.

김영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은 부채한도가 상향되지 않으면 내달 1일 미 연방정부가 디폴트에 빠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며 “미국 정부는 부채한도 초과 후 연방재정이 바닥나는 경우 디폴트에 빠직 앞서 셧다운(정부폐쇄)에 들어가게 되는데 과거 클린턴 정부, 오바마 정부, 트럼프 정부 시기에도 셧다운을 경험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단기에는 주가 조정을 겪었으나 이후 부채한도 협상 타결 이후 낙폭을 모두 만회하고 추가 상승한 바 있다”고 덧붙였다.

실적 시즌을 맞아 실적주들의 차별적 강세도 지속될 전망이다. 김 연구원은 “미국의 부채한도 협상을 비롯해 은행권 리스크 관련 뉴스흐름에 따라 주가지수는 박스권 내 등락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며 “개별 기업의 주가는 실적발표에 따른 차별화 움직임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제약·바이오 기업들에 대해선 2차전지 수급 분산 효과가 예상된다.

이혁진 삼성증권 수석연구위원은 “국내 증시의 최근 조정은 연초부터 이어진 차별적 강세에 따른 자연스러운 조정으로 판단한다”며 “여전히 증시 수급 여건은 양호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미국 부채한도나 국내 수출지표 등 외풍에서 자유롭고 수급 쏠림 완화의 수혜는 가져갈 수 있는 업종을 찾을 때”라며 “유력한 후보는 바이오헬스케어로, 유플라이마 미국 판매와 승인 모멘텀이 시작되는 셀트리온 헬스케어를 신규 추천종목으로 제시한다”고 했다.

삼성증권의 이번 주 추천 종목은 SK하이닉스, LG전자, 에스앤에스텍, 기아, LG화학, 현대모비스, 하이브, 클래시스, 바이오니아, 셀트리온헬스케어다.

□주요 경제 일정

▲5월8일(월)=(-)

▲5월9일(화)=중국 4월 수출입

▲5월10일(수)=미국 4월 소비자물가

▲5월11일(목)=중국 4월 소비자물가, 미국 4월 생산자물가

▲5월12일(금)=미국 5월 미시간대 소비자심리지수

jdh@greenpost.kr

저작권자 © 그린포스트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