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예상 범위 2420~2550포인트
“과열종목 주의해야…코스닥선 2차전지外 성장주에 관심”

지난주 증시는 2차전지 관련주의 차익실현 매물이 쏟아진 한편 SG증권발(發) 대규모 매도로 일부 종목이 폭락하면서 하락했다. 이번 주 주식시장은 5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둔 경계감이 유입된 가운데 실적주들의 선별적 강세가 예상된다.

이번주 증시는 5월 FOMC를 앞둔 경계감이 유입된 가운데 1분기 실적 개선 종목들의 상대적 강세가 예상된다. (사진=픽사베이)/그린포스트코리아
이번주 증시는 5월 FOMC를 앞둔 경계감이 유입된 가운데 1분기 실적 개선 종목들의 상대적 강세가 예상된다. (사진=픽사베이)/그린포스트코리아

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주(4월24일~4월28일) 코스피는 전주 대비 1.68% 내린 2501.53으로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은 2.99% 내린 842.83에 마감했다.

지난 한 주간 코스피 시장에서는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4596억원, 4605억원을 순매수했다. 기관은 홀로 8907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장에선 개인이 홀로 7500억원을 순매수했고,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5900억원, 1340억원을 순매도했다.

이번 주 증시는 5월 FOMC를 앞두고 관망세가 예상된다. 다만 1분기 실적 개선 종목 위주로 선별적 강세가 전망된다. 

김영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5월 25bp(0.25%, 1bp=0.01%) 인상은 이미 금융시장에서 기정사실로 받아들여지고 있었으며, 금융시장은 5월 마지막 금리인상 후 9~11월 경에 금리인하에 들어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파월 의장이 기자회견에서 향후 물가 궤적, 미국 은행권 리스크, 미국 부채한도 협상을 둘러싼 불확실성에 대한 연방준비제도 위원들의 판단을 어떻게 언급하는지에 따라 주식시장의 단기 방향성이 달라질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5월 첫째주는 미국의 주요 경제지표가 대거 발표되는데 다소 아쉽지만 연준의 태도 변화를 이끌어낼 만큼 악화되진 않을 가능성이 크다”며 “다만 최근 개선 조짐을 보이고 있는 실적 전망을 감안하면 주가지수 조정 시 매수로 대응한다는 관점은 유지한다”고 했다.

2차전지 업종의 조정 등으로 약세를 보이는 코스닥 종목보단 코스피 대형주들의 성과가 나을 것이란 분석도 나온다.

이혁진 삼성증권 수석연구위원은 “코스피가 코스닥 대비 강한 모습이 유지됐다”며 “(2차전지 등) 과열 종목들에 대한 경계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코스피는 중국 노동절(5월1일), 미국 FOMC(5월3일)를 기점으로 대형주 중심의 반등 가능성이 높다”며 “코스닥에서는 2차전지 변동성이 확대되면서 배터리를 제외한 성장주로 수급이 확산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삼성증권의 이번 주 추천 종목은 SK하이닉스, LG전자, 에스앤에스텍, 삼성중공업, 기아, LG화학, 현대모비스, 하이브, 클래시스, 바이오니아다.

□주요 경제 일정

▲5월1일(월)=중국 노동절 연휴 휴장(~5월 3일), 한국 근로자의날 휴장, 한국 4월 수출입, 미국 4월 ISM 제조업

▲5월2일(화)=미국 3월 내구재 수주

▲5월3일(수)=미국 4월 ADP 고용

▲5월4일(목)=미국 FOMC, 중국 4월 차이신 제조업 PMI

▲5월5일(금)=한국 어린이날 휴장, 미국 4월 고용보고서

jdh@greenpost.kr

저작권자 © 그린포스트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